비트코인 5% 급락…이더리움·리플 동반 약세, 솔라나만 상승세

암호화폐 시장이 심상치 않은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만에 약 5.08% 하락하며 1억 2686만원까지 떨어졌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암호화폐 시장에 브레이크가 걸린 모습이다.

이더리움(ETH)도 5.91% 하락한 415만원대를 기록했으며, 리플(XRP)은 7.10% 급락해 3013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솔라나(SOL)만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기관의 관심 확대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단기 조정에 불과할 수 있다는 의견과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시각으로 나뉜다. 주요 지지선은 1억 2500만원으로, 이 구간이 붕괴되면 1억 2000만원까지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원 박민수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감속 구간에 들어섰지만, 기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경우 반등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금리 정책 및 거시경제 불확실성, 규제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를 피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 명확한 투자 전략 수립 등을 조언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시세 차트가 상승 추세선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조정 이후의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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