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 새 $6,000 급락…암호화폐 시총 293조 원 증발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BTC)이 하루 만에 6,000달러(약 880만 원) 가까이 급락하며 12월 초 암호화폐 시장이 급랭했다. 투자자들의 기대 속에서 9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8만 6,000달러 아래로 밀려났고, 주요 알트코인 역시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상승 흐름을 보이던 비트코인은 아시아 시장 개장 초 급락세로 전환돼 8만 6,000달러를 하회했다. 일주일 전 9만 3,000달러까지 올랐던 가격은 단기간에 7% 넘게 하락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간 반등해 8만 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하루 기준으로는 여전히 5%가량 하락한 상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 7,300억 달러(약 2,542조 원)로 줄었고, 시장 점유율은 57%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비트코인과 동반 하락해 2,850달러(약 418만 원) 밑으로 후퇴했다.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수치다. 리플(XRP)은 하루 만에 7% 가까이 떨어져 2.05달러(약 301만 원) 아래에서 지지선을 찾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에이다(ADA), 체인링크(LINK), HYPE 등 핵심 알트코인은 최대 8%에 달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제트캐시(ZEC)는 무려 19% 폭락해 365달러(약 53만 원)까지 내려갔다. 불과 몇 주 전 700달러를 웃돌던 가격에서 절반 넘게 조정된 것이다. 반면 레인(RAIN)만이 유일하게 상승하며 12% 올랐고, 0.008달러(약 12원)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새 약 2,000억 달러(약 293조 원) 증발했다. 총 규모는 3조 달러(약 4,409조 원)를 다시 밑돌았다. 이번 하락장이 어떤 외부 악재 없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얼마나 극심한지를 보여준다.

한편, 이번 급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적인 조정일 수 있다는 낙관론도 일부 존재한다. 다만 비트코인이 다시 9만 달러 위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향후 몇 주간 추가적인 하락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 중심의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꺾이며 고점 인식과 차익 실현 매물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외부 호재나 악재 없이 나타난 조정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조정일 수 있으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상존한다.

💡 전략 포인트

비트코인의 9만 달러 회복 여부가 단기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다. 주요 저항선인 8만 6,000달러대 지지 여부를 주시하며, 거래량 변화와 알트코인 동조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시가총액: 암호화폐 총 공급량에 현재가를 곱한 시장가치

• 도미넌스(시장 점유율): 전체 시총에서 특정 코인이 차지하는 비중

• 기술적 조정: 급등 이후 차익 매도 등으로 인해 일정 폭의 가격 하락이 나타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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