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연말 8만 달러 시험대...강세장 지속 여부 분수령

비트코인(BTC)이 또 다시 주요 가격 전환점에 직면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안셈(Ansem)은 최근 분석에서 올해 12월 BTC 가격이 약 8만 달러(약 1억 1,767만 원)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안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BTC가 최근 9만 3,000달러(약 1억 3,678만 원)선에서 거부당한 이후 기술적 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1시간봉 차트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이 조정이 단기 하락 사이클의 일부일 뿐이며, 8만 달러대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지지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선까지 하락할 경우 시장의 ‘강세 모멘텀’이 결정적으로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온다.

데이터에서도 우려는 감지된다. 지난 두 해 동안 비트코인의 4분기 수익률은 각각 47.6%, 5.6%로 큰 편차를 보였는데, 2025년 현재 수익률은 -22%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계절성과 상관없이 시장 하락 위험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연말로 갈수록 강한 매수세보다는 '포지션 정리' 중심의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시장의 핵심 쟁점은 ‘약세장 진입 여부’다. 연말을 앞두고 주식시장과의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2021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당시에도 디지털 자산과 소형주가 먼저 급락한 반면, 증시는 마지막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완화적 통화정책 전망이라는 점에서 표면적으로 다른 배경을 갖고 있으나, FOMC 회의 등 변수가 많은 점은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한다.

시장에서는 8만 달러선의 재테스트가 강세장 종결이 아닌 '조정 구간'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이 구간마저 무너질 경우, 다음 유효 지지는 7만 달러 초반대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연말을 앞두고 8만 달러 재테스트 가능성에 직면하며 강세장 장기 지속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트레이더와 데이터 모두, 기술적 조정이 구조적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 전략 포인트

단기적으로 8만 달러선은 분기 조정의 핵심 테스트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지점에서의 가격 반응에 따라 시장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강세 전략 투자자라면 기술적 지지 확보 여부를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강세 모멘텀(Bullish Momentum): 가격이 상승 흐름을 유지하려는 힘.

디커플링(Decoupling): 서로 연관된 시장 간에 움직임이 분리되는 현상.

기술적 지지(Historical Absorption): 과거 가격 움직임에서 수요가 반영된 주요 가격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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