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 추락, '디베이스먼트' 검색 사상 최고…비트코인(BTC) 상승 모멘텀 커진다

| 손정환 기자

미국 달러화의 가치 하락 우려가 고조되면서 ‘화폐 가치 하락(Debasement)’에 대한 구글 검색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과 통화량 증가가 맞물린 와중, 투자자들은 달러의 지속적인 약세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 데이터 플랫폼 바차트(Barchart)에 따르면, ‘debasement’라는 검색어는 최근 분기 미국 내에서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 실제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보면 이 단어는 지난 2012년 이후 최대치를 최근 다시 경신했다. 두 번째 급등은 미국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방증이다.

달러의 하락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올해 들어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지속적으로 내려갔다. DXY는 미국 달러를 주요 통화 바스켓과 비교한 지표로, 2025년 1월 110포인트까지 오르며 2년 내 고점을 기록했지만, 9월에는 96.3까지 하락하며 3년래 최저치를 찍었다. 현 수준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같은 흐름은 통화량 측면에서도 확인된다. 미국의 M2 공급량은 현재 역대 최고치인 22조 3,000억 달러(약 3경 2,762조 원)에 달했다. 연준이 양적 긴축(QT)을 종료하고 다시 양적 완화(QE) 기조로 돌아서는 만큼, 시중 유동성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 흐름을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라 부르며 경고하고 있다. 미국 벤처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지난 10월 “이제는 그 누구도 돈 찍기를 멈출 수 없다는 것을 금융기관들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더욱이 미국 정치권도 막대한 국가 재정을 정당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다시금 금본위제를 거론하며 ‘강한 달러’ 정책을 시사해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

시장 분석가 ‘불 시어리(Bull Theory)’는 “이 차트는 현재 크립토시장에 가장 강한 매크로 시그널”이라며 “만약 연준이 금리 인하에 더해 국채 매입까지 시작한다면, 유동성 확장은 강력해지고 이는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 시장에 매우 강한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이 전통 화폐 시스템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달러 약세와 통화량 증가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달러 약세·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유동성 정책에 따른 통화가치 하락 인식을 반영한다. 이는 전통자산 대비 비트코인의 역할 확대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 전략 포인트

미국 달러의 구조적 약세와 통화 공급 증가 흐름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장기적인 투자 관점을 부여할 수 있는 환경이다. 연준 정책 변화(금리 인하, 채권 매입)가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 용어정리

- DXY: 미국 달러 인덱스. 달러가 유로, 엔, 파운드 등 주요 통화 바스켓에 비해 얼마나 강한지를 나타내는 지수

- M2 공급량: 시중에 유통되는 현금, 요구불예금, 저축성 예금 등을 포함한 통화량 지표

- 디베이스먼트(Debasement): 화폐의 실제 구매력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통화량 확대나 신뢰 하락에 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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