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은행의 암호화폐 서비스 허용 검토…규제 완화 신호

| 서지우 기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참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강경한 규제 입장을 유지해온 가운데,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지 매체 라 나시온(La Nacion)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이 전통 은행들에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는 중앙은행 내부 소식통을 인용했으며, 해당 사안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지난 2022년 5월, 주요 시중은행들이 암호화폐 상품 출시를 예고하자 곧바로 제동을 걸며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당시 BCRA는 이러한 서비스가 사용자와 금융 시스템 전반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업계에선 암호화폐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새로운 법안이 마련 중이며, 이르면 2026년 4월부터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시행 여부는 미정이다.

라 나시온은 이러한 변화 조짐이 수개월 전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은행권, 규제 당국 인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처럼 퍼져왔으며, 실제 당국 내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거래소 레몬(Lemon) 관계자는 매체에 “보다 개방적인 금융 생태계가 디지털 자산의 대중화를 이끄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환율 불안으로 인해 비트코인(BTC)과 스테이블코인을 일상 자산으로 수용하는 분위기가 강한 국가다. 최근 출범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정부 역시 작은 정부, 규제 완화 등을 주요 기조로 내세우며 친 암호화폐 행보를 암시했었다.

이번 논의가 제도화된다면, 은행을 통한 암호화폐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며 아르헨티나 내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아르헨티나 정부가 은행의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할 경우 제도권 내 채널을 통한 접근성이 높아지며,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암호화폐의 제도화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음

💡 전략 포인트

- 아르헨티나 은행권의 암호화폐 도입 타임라인 및 BCRA 발표 주시

- 라틴아메리카 규제환경 변화가 글로벌 암호화폐 수용에 미칠 영향 분석 필요

- 은행 연계 서비스 대상 코인(예: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전술 마련 검토

📘 용어정리

- BCRA: Banco Central de la República Argentina,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 레몬(Lemon): 아르헨티나 기반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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