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내부 정보 악용 의혹 직원 조사 착수…공식 계정으로 '토큰 매입 유도' 정황

| 서지우 기자

바이낸스가 내부 정보를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의심을 받은 직원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직원은 바이낸스 선물(Binance Futures) 공식 계정을 이용해 토큰 발행 이후 ‘1분도 안 돼’ 게시물을 올려,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당 이익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는 6일(현지시간)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감사팀이 이 같은 혐의에 대한 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이 직원은 블록체인 상에서 신규 발행된 토큰 정보를 미리 입수한 뒤, 해당 내용을 바이낸스 선물의 공식 SNS에 게시함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바이낸스 측은 즉각 해당 직원을 직무에서 정지시키고, 그가 소속된 국가의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어떤 암호화폐를 다뤘는지, 혹은 해당 거래로 얼마나 수익을 올렸는지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바이낸스가 내부 통제 및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회사는 내부 제보 시스템을 통해 이번 사건을 포착했으며, 내부 감시를 위한 ‘감시 채널(audit@binance.com)’에 처음으로 유효한 제보를 제공한 여러 제보자들에게 총 10만 달러(약 1억 4,675만 원)의 포상금을 분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제보가 접수됐으나, 이를 검증하고 중복을 제거한 뒤 유효성이 인정된 사례에만 포상이 이뤄진다.

바이낸스는 과거에도 내부자 거래나 보안 관련 문제로 도마에 오른 바 있지만, 이번에는 자발적 내부 감시 및 제보 시스템을 강화해 대응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대형 거래소 내부자의 정보 오남용 사례는 투자자 신뢰를 직접적으로 해칠 수 있는 리스크로 작용한다. 그러나 바이낸스가 빠르게 조사에 착수하고, 외부 공표 및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대응 메시지를 줄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투자자는 공식 채널이 전달하는 정보도 선의의 의도가 아닌 경우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투자 판단 시 리스크 검토를 강화해야 한다. 동시에 거래소의 내부 통제 시스템 수준도 플랫폼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 용어정리

- 내부자 거래: 자사나 고객 관련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얻는 불법 행위

- 감사 채널(audit@binance.com):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공식 내부 감시 제보 채널

- 블록체인 상 발행 정보: 신규 토큰이 발행되거나 유동성이 공급되는 시점을 블록체인에서 추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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