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보다 은행이 더 위험…삼성 모우 '비트코인, 양자 위협에도 안전'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BTC)을 위협할 것이라는 공포가 다시금 커지고 있지만, 암호화폐 거물인 삼성 모우는 이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진짜 문제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훨씬 더 취약한 기존 금융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100만 달러(약 14억 6,750만 원) 상승론자로 잘 알려진 삼성 모우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양자 컴퓨터로 인해 비트코인의 암호 기술이 붕괴될 수 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모우는 "사람들은 Bitcoin 걱정을 할 게 아니라 은행 시스템 걱정을 해야 한다"며, 전통 금융권이 사용하는 암호 모델이 더 약하고 대체할 방법도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 컴퓨터가 실제 작동 가능한 수준이 되려면 수천 개의 논리 큐비트와 수백만 개의 물리 큐비트가 필요하며,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긍정적인 기술 가정 하에서도 실행 시간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모우는 특히 거래소나 USDT(테더) 같은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지역 은행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반면에 비트코인은 설계적으로 공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한, 양자 컴퓨터가 공격할 경우 우선순위는 군사 통신망이나 기존 은행망 등이 될 것이며, 블록체인은 후순위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P2PKH(지불 대 공개키 해시) 방식으로 저장된 비트코인은 어느 정도 시간이 있어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코인을 이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삼성 모우의 핵심 메시지는 비트코인이 양자 컴퓨터 등장으로 인해 붕괴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으며, 오히려 다른 인프라들이 먼저 무너질 것이라는 것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양자 컴퓨터로 인한 보안 위협이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과장된 공포에 가깝고, 오히려 전통 금융망이 더욱 큰 리스크를 안고 있음이 드러난다.

💡 전략 포인트

암호화폐 투자자라면 양자 위협보다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성과 블록체인의 대응 가능성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논리 큐비트(Logical Qubit): 오류 보완과 논리 연산을 담당하는 큐비트 단위

P2PKH: 공개키가 아닌 해시값을 통해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생성하는 방식

엘립틱 커브 암호화(ECC): 현재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고급 암호화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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