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하락세 지속…기술적 약세 신호와 대규모 토큰 언락 부담
파이코인(PI)이 최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며 기술적으로도 약세 전환을 시사하고 있다. 9일 기준 파이코인은 1개당 약 0.215달러(한화 약 288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025년 9월 기록했던 고점 0.282달러 대비 약 24% 하락했다.
헤드앤숄더 패턴 형성...단기 지지선 무너지면 추가 하락 우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4시간 봉 차트에서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 중이다. 이는 보통 하락 반전 신호로 해석된다. 머레이 매스 라인에서는 0.2075달러 수준이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해당 가격대 붕괴 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가격 예측 사이트 코인체크업은 파이코인이 2026년 1월 초까지 약 0.1668달러(약 223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25% 추가 하락 여지를 나타낸다.
대규모 토큰 언락…공급 증가로 인한 매도 압력 심화
파이 네트워크는 일정에 따라 대규모 토큰 언락을 앞두고 있다. 12월 한 달간 약 1억 5천만 개의 토큰이 락업 해제되며, 향후 12개월 동안 누적 약 12억 1천만 개의 토큰이 순차적으로 언락될 예정이다. 이는 월평균 약 1,870만 개의 추가 공급을 의미해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래량 역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약 1,450만 달러 수준으로, 주요 거래소인 OKX, Bitget 등에서 집중되고 있다. 이는 약 18억 달러에 이르는 시가총액 대비 매우 낮은 수치로, 유동성 측면에서 우려를 키운다.
'고스트 체인' 논란 지속…생태계 실질 활동 미미
파이 네트워크는 여전히 실생활에서의 사용 사례가 부족하며, '고스트 체인(ghost chain)'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CiDi Games 등에 대한 투자 발표가 있었지만, 이것이 가시적인 생태계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실질적인 온체인 활동 부재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우려를 지속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법적 리스크 부각…10백만 달러 규모의 소송 제기
2025년 12월 8일, 파이 네트워크를 상대로 약 1천만 달러(한화 약 132억 원) 규모의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해당 소장의 주장에 따르면, 파이 재단은 비공개 토큰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전히 네트워크에 강한 중앙통제를 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는 투자자 신뢰 하락 및 시장 가격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반 심리 악화…'극도의 공포' 단계 진입
암호화폐 전반의 투자 심리도 크게 악화된 상태다. 공포탐욕지수(Fear & Greed Index)가 최근 19~20 수준으로 ‘극도의 공포’ 단계를 기록하면서, 알트코인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이미 시장에 선반영되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외부 요인 또한 부정적이다.
메인넷 개시·보상 시스템 공개…탈중앙 네트워크로의 진화 강조
파이 코어팀은 최근 KYC(본인인증) 및 토큰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세부 구조를 공개했다. 총 1,000억 개 공급 모델 내에서 검증자, 추천인, 보안 서클, 노드 운영자, 락업 참여자에 대한 보상 체계를 명확히 했으며, 이는 향후 네트워크 유지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판 청디안 박사에 따르면, 파이 메인넷은 2025년 2월 20일 공식적으로 개시되었으며, 현재 PI는 OKX, Bitget, Gate.io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된 상태다.
향후 전망…실사용 기반 생태계 확대가 핵심
전문가들은 파이코인이 가격 반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두 가지 주요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첫째는 실사용 중심의 생태계 성장이며, 둘째는 온체인 기반의 유틸리티 확대다.
구조적 공급 증가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확장이 병행되지 않는 한 현재의 과도한 밸류에이션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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