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 암호화폐 기업 ’트웬티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이 증시 데뷔 첫날부터 주가 하락을 겪으며 시장의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보유 중인 비트코인(BTC) 규모와 대형 투자자들의 지원 배경으로 향후 잠재력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트웬티원 캐피털(티커: XXI)은 스팩(SPAC)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했지만, 첫 거래일인 11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 가까이 하락한 11.42달러(약 1만 6,790원)로 마감했다. 이는 합병 전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Cantor Equity Partners)의 종가인 14.27달러(약 2만 990원)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다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소폭 반등하며 2.2% 오른 11.67달러(약 1만 7,160원)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약 40억 달러(약 5조 8,812억 원)로 집계됐다.
트웬티원 캐피털은 올해 가장 주목받던 암호화폐 기반 공개 기업 중 하나로,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지분 지원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크(Strike)의 창업자인 잭 말러스(Jack Mallers)가 CEO로 취임하면서 업계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회사는 43,5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가 기준 약 40억 달러(약 5조 8,812억 원)에 달한다. 이는 마라 홀딩스(MARA)에 이어 상장 기업 중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다만, 트웬티원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말러스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단순한 재무자산 보유 회사가 아니다”라며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분명히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에 단순 ‘비트코인 보관업체’로 평가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상장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가 기존 자본시장 내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시험대가 된 셈이다. 트웬티원의 향후 사업 방향과 실체가 드러날 경우, 시장 반응은 다시 요동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전략적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트웬티원 캐피털은 비트코인 보유를 핵심 자산으로 내세우며 상장했지만, 뚜렷한 사업 모델 부재로 초기 시장 신뢰 확보에는 실패했다. 다만 잭 말러스와 테더 등 주요 인물 및 기업의 지원은 여전히 긍정적인 잠재성을 제시한다.
💡 전략 포인트
기업의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 가시화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보유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어떤 수익 구조를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용어정리
SPAC(스팩): 비상장 기업의 우회 상장을 위한 페이퍼컴퍼니. 합병을 통해 비상장 회사를 공개로 전환한다.
시가총액: 발행 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총 기업 가치로, 시장 내 평판이나 규모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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