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공동 CEO 이허 위챗 계정 해킹…사칭 통한 시세조작에 8,000만원 넘게 빼돌려

| 김민준 기자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이자 최근 공동 CEO로 임명된 이허(Yi He)의 위챗(WeChat) 계정이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허는 6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구형 전화번호가 도용되면서 계정이 탈취됐다고 밝히며, 기존 웹2 메신저 플랫폼의 보안 취약성을 경고했다.

이허는 “위챗은 오래전에 사용을 중단했으며, 해당 번호는 이미 다른 사람이 사용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를 통해 중앙화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암호화폐 업계 유명 인사들을 사칭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이번 계정 탈취 이후 해커들이 ‘무바라카(Mubarakah)’라는 토큰을 홍보하며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펌프앤덤프(Pump and Dump, 시세조작) 수법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해커들은 약 5만 5,000달러(약 8,091만 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이허가 바이낸스 공동 CEO로 공식 임명된 직후 발생했다. 리처드 텅(Richard Teng) 바이낸스 CEO는 지난주 두바이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행사에서 이 소식을 전하며, “조직의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평가했다. 이허는 그동안 바이낸스의 마케팅·브랜딩을 이끌어왔으며, 이번 공동 CEO 임명으로 경영 전반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이번 해킹 사례는 암호화폐 업계 내 인사들에 대한 사칭 위험이 얼마나 일상적인 위협이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사용자 신원을 본인 확인 없이 계정으로 연동하는 기존 플랫폼의 한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는 탈중앙화된 커뮤니케이션 툴과 보안 강화를 위한 인프라가 시급히 요구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바이낸스 고위 인사의 계정 해킹은 코인 시세 조작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시장 신뢰성 이슈를 부각시킨다. 해커들이 명성을 이용해 정보를 왜곡하고 토큰을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은 투자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의미한다.

💡 전략 포인트

웹2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고 탈중앙 보안 솔루션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유명 인사 관련 정보는 공식 채널 외에서의 확인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 커뮤니티는 허위 정보 전파에 주의하고, 사전 대응 프로토콜 마련이 중요하다.

📘 용어정리

펌프앤덤프(Pump and Dump):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후 고점에서 매도해 차익을 얻는 불공정 거래 방식.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방식으로 경계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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