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비트코인(BTC) 보유자로 알려진 ‘1011short’가 이더리움(ETH)에 과감한 베팅을 단행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그는 최근 ETH 롱 포지션 규모를 12만 94 ETH까지 확대했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3억 9,250만 달러(약 5,776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1011short의 ETH 롱 포지션 청산가는 2,234.69달러(약 3,285만 원)로, 현재 ETH 가격이 약 3,203달러(약 4,709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청산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태다. 이처럼 적극적인 매수 행보는 최근 ETH를 대량 매입한 고래 지갑들과도 궤를 같이한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투자사 비트마인(Bitmine)도 6시간 동안 3만 3,504 ETH를 추가로 매입하며 약 1억 1,206만 달러(약 1,648억 원)치를 쓸어 담았다.
시장 흐름도 매수세 회복에 힘을 싣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바이낸스 기준 이더리움의 ‘순 테이커 볼륨(Net Taker Volume)’이 -1억 3,800만 달러(약 2,029억 원)로 여전히 부정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는 10월 말의 -5억 달러(약 7,353억 원)에 비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는 매도자 대비 매수자의 주문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다.
기술적 요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적용된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롤업 기술에 핵심이 되는 데이터 처리량을 최대 8배까지 확대했다. 이로 인해 레이어2(L2) 솔루션들이 더 낮은 비용과 더 많은 공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이어진 'BPO-1' 업그레이드를 통해 블롭 데이터 용량도 블록당 15개까지 증가하며, 하드포크 없이도 네트워크 확장이 가능해졌다. 이는 오는 1월 예정된 BPO-2를 통해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주요 지지선에서의 매집도 눈에 띈다.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약 280만 개의 ETH가 3,150달러(약 4,636만 원)선에서, 360만 개는 2,800달러(약 4,117만 원) 부근에서 매집돼 지지력을 형성하고 있다. 단기 하락 압력이 존재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하에서는 강한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현재 ETH는 전일 대비 3.33%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미 연준의 금리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래들의 추가 매수, 네트워크 기술 향상, 수요 회복 조짐 등은 ETH의 중장기 추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지지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ETH 가격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음에도, 비트코인 고래와 기관의 대규모 매수는 중장기 강세 전망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 특히 기술적 개선과 매수 유입이 맞물리며, 하방보다 상방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전략 포인트
대규모 롱 포지션 진입과 고래 매수는 지지선 방어 의지를 시사한다. 단기 조정 시 3,150달러 또는 2,800달러 부근의 매수 타이밍 검토가 유효할 수 있다.
📘 용어정리
- 롱 포지션(Long Position): 특정 자산의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매수 혹은 계약을 체결하는 행위
- 블롭(blob): 이더리움 데이터 압축 방식으로, 롤업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시킴
- 테이커(Taker): 주문서에 있는 매도·매수를 바로 체결하는 적극적인 거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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