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바이빗·오케이엑스 등 글로벌 거래소 차단…'부적절 광고' 규제 확대

벨라루스 정보부가 주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 정부는 ‘부적절한 광고’를 이유로 들며, 해당 결정이 자국 미디어법 511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처로 차단된 거래소는 바이빗(Bybit), 오케이엑스(OKX), 비트겟(Bitget), 게이트(Gate), 빙엑스(BingX), 위엑스(Weex)로, 모두 국제 도메인 기준으로 접근이 제한됐다. 벨라루스 당국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해당 거래소들이 현행 미디어법을 위반했다"고 명시하며, 구체적으로는 광고 관련 규정 위반을 문제 삼았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긴밀한 외교 및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엄격한 규제를 취하고 있는 국가다. 특히 미디어와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검열과 통제가 강화되는 흐름에서 이번 조치는 그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해당 거래소들 중 어느 누구도 벨라루스 정부의 조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사용자들은 VPN 등을 통해 우회 접속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 입장에선 벨라루스의 직접적인 시장 비중은 크지 않지만, 주권 국가 차원에서 암호화폐 접근을 제도적으로 차단한 또 하나의 사례로 주목되고 있다. 이는 향후 타국 규제 당국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암호화폐 프로젝트 및 거래소들에게는 예의주시할 사안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벨라루스의 차단 조치는 규제 강화 흐름 속 국가별 입장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광고 규제를 통한 접근 제한은 향후 유럽이나 기타 권역의 유사 규제 가능성을 예고할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글로벌 거래소는 지역별 규제 프레임에 대응하기 위한 로컬화 전략이 절실하다. 특정 국가의 콘텐츠 규제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거래소 운영자와 프로젝트는 지역 광고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511조(벨라루스 미디어법): 벨라루스 국내법 중 미디어 콘텐츠 및 광고 관련 기준을 규정한 조항. '부적절한 광고'를 포함한 정보 유통에 대해 정부가 직접 제한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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