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고래 매도에 암호화폐 시장 한파 BTC ETH XRP SOL 동반 하락

| 이도현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3.86% 하락한 1억 2,656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0월 초 역대 최고가 대비 약 40% 하락한 수치다.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은 고래(Whale)로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다. 약 3조원(2.78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쏟아지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졌다.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미일 통화 정책에 대한 불안 역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ETF에는 주간 기준 5,220억원(5.22억 달러)이 유입돼 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은 유지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기준 5.57% 하락한 432만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 전반적인 압박과 유동성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JPMorgan이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에서 머니마켓펀드를 토큰화해 출시한 것은 기관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리플(XRP)은 6.26% 하락한 2,758원에 거래되고 있다. 1조원 규모의 ETF 자금 유입과 기관 투자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상 1,900원에서 약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5,270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솔라나(SOL)의 경우도 하락 흐름을 같이하고 있으며 현재 18만 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3,140조원(3.14조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장은 연준 정책과 AI 기술 부채 리스크 등 다양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조심스러운 흐름이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하락세를 구조적 위기로 해석할지, 일시적인 조정으로 볼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하지만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은 장기적인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주 전체 암호화폐 상품에는 8,640억원(8.64억 달러)의 순유입이 이뤄졌으며, 이는 여전히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의지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현재 미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성과 경제지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보수적인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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