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리스크 속 비트코인 1억 2천만원대 거래... BTC ETH XRP SOL 약세 흐름 지속

암호화폐 시장이 연말 리스크와 미국 경제지표 발표 대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로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인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1억 2,906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루 사이 1.57% 상승했지만, 최근 며칠간 이어진 하락세를 완전히 반전시키기엔 부족한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세가 전통 금융시장 약세와 연말 포지션 정리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더리움 또한 436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3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더리움 역시 매크로 요인에 따른 전반적 매도 압력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더리움 자체에 대한 부정적 뉴스는 없는 상황이다.

XRP는 2,852원에 거래되며 하루 새 3.01%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알트코인 하락세 기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뚜렷한 개별 호재보다는 리스크 자산에 대한 노출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솔라나는 현재 19만원대 초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에 따르면 솔라나 역시 비트코인 주도의 하락 압력과 연말 매매 포지셔닝 변화의 영향을 같이 받고 있으며, 자체적인 이슈보다는 전체 시장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수익 실현과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화되는 시점”이라며 “시장은 개별 코인 이슈보다는 매크로 환경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은 당분간 외부 경제 지표 및 투자 심리 변화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 유동성 감소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 전에 돌발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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