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금으로 환산한 이른바 ‘비트코인-금 비율’이 1BTC당 20온스로 후퇴했다. 이는 불과 1년 전인 2024년 12월 기준 40온스였던 점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셈이다. 비트코인의 수요가 극단적으로 악화된 탓이 아니라, 2025년 들어 금이 글로벌 가치 저장 자산 경쟁에서 압도적 성과를 낸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2025년 한 해 금은 자산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금 가격은 4분기 들어 온스당 4,000달러(약 592만 원)를 돌파했고, 연초 대비 63%에 달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런 상승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이 돼서야 기준금리를 인하할 정도로 긴축적 통화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타났다는 점이 주목된다. 과거 같으면 금과 같은 무이자 자산이 불리한 환경이었겠지만, 올해는 오히려 구조적 수요 변화가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수요 측면에서도 금에 유리한 흐름이 형성됐다. 10월까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순매수한 금은 254톤에 달했고, 상반기(1~6월) 기준 글로벌 금 ETF 보유량은 397톤 늘어났다. 이는 안전자산에 대한 전통적 수요가 다시 강화됐다는 신호다.
반면 비트코인은 하반기 들어 수요 약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현물 ETF 자산운용규모(AUM)는 1,520억 달러(약 22조 4,573억 원)에서 1,120억 달러(약 16조 5,726억 원)로 감소했고, 장기 보유자들이 50만 BTC 이상을 매도하면서 공급 압력도 높아졌다.
비트코인-금 비율 하락은 단순한 가격 상대 비교를 넘어, 투자자들이 스스로 인식하는 ‘가치 저장 수단’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되짚게 한다. 전통적인 요소인 중앙은행 수요와 ETF 흐름이 금에 집중된 한 해였던 만큼, 2026년의 비트코인은 보다 뚜렷한 서사와 수요 기반이 형성돼야 존재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2025년 금은 고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강한 수요에 힘입어 암호화폐를 뛰어넘는 투자 성과를 보였다. 이는 주요 자산에서 ‘가치 저장’으로서의 금의 역할이 재조명된 흐름이다.
💡 전략 포인트
금이 강세일 때는 전통 자산 선호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같은 리스크 자산에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 금 ETF와 중앙은행 매입 데이터에 주목하면서 비트코인 수요 회복 시점을 가늠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비트코인-금 비율: 1BTC를 구매하는 데 필요한 금의 온스량
- AUM(자산운용규모): ETF 등 금융상품이 보유한 전체 자산의 금액
- 금 ETF: 금 실물 가격에 연동해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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