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암호화폐 해킹 피해 34억 달러…바이비트 겨냥 초대형 공격이 40% 차지

| 서도윤 기자

올해 암호화폐 해킹으로 인한 전 세계 피해액이 34억 달러(약 5조 2,248억 원)에 달해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체이널리시스가 목요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손실은 특히 대형 거래소와 개인 지갑을 겨냥한 초대형 해킹 사건에서 비롯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발생한 전체 손실의 약 69%는 단 세 건의 해킹에서 발생했다. 가장 큰 사건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의 14억 달러(약 2조 1,071억 원) 규모 해킹으로, 전체 피해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 대형 공격들이 일반적인 해킹 사건보다 수천 배 이상 큰 규모였다고 분석했다.

체이널리시스의 국가안보 인텔리전스 책임자인 앤드류 피어맨(Andrew Fierman)은 보안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손실 급증은 이처럼 한 해에도 몇 건밖에 발생하지 않는 ‘초대형 공격’으로 귀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2026년도 같은 양상이 반복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올해 사이버 범죄자들은 많은 이용자들의 자금을 한 번에 탈취할 수 있는 대형 중앙화 플랫폼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이는 블록체인 보안이 여전히 큰 위협에 노출돼 있음을 드러내는 사례다. 특히 공격자들이 수십억 원대 가치의 디지털 자산을 빠른 시간 안에 절취하고 추적을 회피하는 방식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형 플랫폼에 대한 보안 강화가 더 시급해졌다고 지적한다. 네트워크의 탈중앙화를 추구하는 암호화폐 생태계 특성상 완전한 보안은 불가능하더라도, 공격자들이 시스템에 접근하는 루트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투자자와 업계 모두에게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 해의 대부분 피해가 소수 해킹으로 인해 집중 발생한 만큼, 앞으로는 해커들의 타깃과 수법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2025년 암호화폐 해킹 피해가 34억 달러로 급증한 것은 전통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과 리스크 통제 체계가 일부 대형 거래소에 아직 미흡함을 시사한다. 바이비트를 포함한 대형 해킹 사례는 투자자 신뢰 저하 및 자산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 중앙화 거래소(CEX) 이용 시 보안 수준과 보험 커버리지 여부 확인 필요

- 장기 보유 자산은 하드월렛 등 오프라인 지갑 보관 고려

- 해킹 피해 재발 가능성에 대비해 오픈소스 보안 프로젝트나 감사툴 관련 투자 주목

📘 용어정리

- 체이널리시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로 암호화폐 추적 및 자금세탁 방지 솔루션 제공

- CEX: Centralized Exchange,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 하드월렛: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물리적 장치 형태의 암호화폐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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