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일본 금리 인상에도 8만 8,000달러 반등...ETF 매수 단가가 지지선

| 서지우 기자

비트코인(BTC)이 금요일 8만 8,000달러(약 13억 원)를 향해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약 0.75%로 인상하며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시장은 예상과 다른 ‘강세장’ 반응을 보였다.

예상 뒤엎은 반응…일본 금리 인상에도 자산시장 강세

이날 비트코인은 하루 기준 2.5% 가까이 상승했고, 미국 나스닥100 지수 선물이 1.5% 이상 반등하며 동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75% 수준으로 인상하며 지난 수십 년간 이어진 초저금리 기조를 종식했다. 이 조치는 명목상으로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불리한 요소지만, 시장은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전 비트멕스(BitMEX)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일본의 명목 금리가 올라도 실질 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라며 "엔화는 200엔까지 떨어질 수 있고 비트코인은 100만 달러(약 14억 7,830만 원)까지 갈 수 있다"는 과감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이 결국 자산 가격의 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 더 못 올린다?…정치적 한계에 주목

시장조사 프로젝트 ‘템플8리서치(Temple 8 Research)’는 일본 정부의 1,400억 달러(약 207조 원) 규모 재정 부양책과 조달 비용을 감안할 때, 일본은행이 다시 금리를 인상하기는 정치적으로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시장에선 강경한 통화정책 전환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정치적 제약으로 가득하다"며 현재 금리 수준이 상당 기간 유지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재정을 확장하면서 동시에 금리를 올리는 건 이율배반적"이라며, 금리가 1.5%로 오를 경우 국가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이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TF ‘매수 단가’ 주목…비트코인 바닥 형성 중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한때 8만 4,390달러(약 12억 4,737만 원)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과정을 거쳤다. 미국의 예상보다 높은 물가 발표 이후 변동성이 확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체크온체인(Checkonchain)은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의 평균 매수 단가로 추정되는 8만 1,000달러(약 11억 9,742만 원)가 중요한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지목된다.

다만 체크온체인은 "아직 ‘진정한 의심 해소’ 구간이라 할 수 있는 투매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확실한 추세 전환의 근거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강세와 시즌 효과…연말 기대감

트레이딩 전문 기업 모자이크에셋컴퍼니(Mosaic Asset Company)는 "S&P 500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연중 하반기 특히 12월 후반은 전통적으로 강세 흐름이 기대되는 구간"이라며, 남은 한 해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지표는 여전히 ‘공포 영역’에 머물러 있지만, 참여자 수요는 줄지 않고 있어 강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자산시장에는 단기 악재로 보일 수 있었지만, 실질 금리나 통화정책 전망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에는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확산 중이다. 시장은 향후 금리 인상 여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자산 상승 여력을 점치는 분위기다.

💡 전략 포인트

ETF 평균 매수 단가인 8만 1,000달러는 기술적·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는 중요한 구간이다. 아직 결정적인 바닥 시그널은 없지만, 시장은 점진적으로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 있으며, 추가 변동성이나 가격 조정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

📘 용어정리

- 실질 금리: 명목 금리에서 물가 상승률을 제외한 실질 수익률. 마이너스일 경우 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남

- 현물 ETF 평균 매수 단가: 기관이 보유한 자산의 평균 구매 가격으로, 주가 심리나 매도/매수 판단에 참고 지표로 활용됨

- 투매(Capitulation): 공포로 인해 대량 매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시장 상황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렸는데, 왜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는 오히려 올랐다는 말인가요?

A.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은 위험 자산에 악재지만, 시장은 일본의 추가 금리 인상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해석은 긴축 기조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고, 자산시장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Q. 일본 금리 인상이 자산가에게는 결국 호재라는 해석은 무슨 의미인가요?

A. 실질 금리가 여전히 마이너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금보다는 비트코인 등 대체 자산 보유 유인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엔화 약세 기대도 자산 선호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을 반영한 시각입니다.

Q.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는 중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말은 어떤 상황을 말하나요?

A. 비트코인이 일정 가격대에서 지지를 반복하며 하락세가 멈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진정한 반전 신호, 즉 강한 투매 이후의 회복 패턴은 아직 없다는 의미입니다.

Q.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평균 매수가 8만1천 달러’가 왜 중요한 기준선인가요?

A. 이 구간이 ETF의 심리적 손절선이나 추가 매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기술적 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Q. “아직 진짜 투매(캡itulation)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A. 시장 참가자들이 극단적인 공포로 대규모 손절매를 감행함으로써 나타나는 거래량 급증과 바닥 형성이 아직 뚜렷하게 안 보였다는 뜻입니다. 이 구간을 지나야 진짜 하락장의 종료 신호로 받아들여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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