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지 사기극 '아이콤텍' 핵심 인물, 징역 71개월…거짓 수익·토큰으로 수백만 달러 유인

| 서지우 기자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현혹한 대규모 사기극 '아이콤텍(IcomTech)' 사건의 핵심 인물인 마그달레노 멘도사(Magdaleno Mendoza)가 징역 71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허위 수익을 약속하며 노동계층의 스페인어 사용자를 타깃으로 다단계 방식의 폰지 사기를 벌인 혐의다.

수백만 달러 사기로 수감…불법 재입국 혐의도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목요일(현지시간), 멘도사가 아이콤텍의 고위 홍보 책임자로 수백만 달러 규모의 폰지 사기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화폐 채굴과 거래를 표방한 아이콤텍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매일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였다. 하지만 실상은 신규 투자자의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폰지 구조였다.

검찰은 멘도사가 로스앤젤레스 인근 자택 내 자신의 식당에서 직접 투자설명회를 열고 현금을 수거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멘도사는 고급 외제차를 타고 전국을 돌며 호화 행사로 신뢰를 유도했고, 투자자들에게는 출금이 불가능한 허위 수익 대시보드를 보여왔다.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멘도사에게 약 78만 9,200달러(약 11억 6,819만 원)의 피해자 보상과 함께 150만 달러(약 22억 1,865만 원) 규모의 자산 몰수, 사기 수익으로 구입된 캘리포니아 다우니 소재 주택의 압류 조치를 명령했다.

또한 멘도사는 추방된 뒤 미국에 불법 재입국한 전력도 갖고 있어 이에 대한 책임도 함께 물어졌다. 그는 과거 4차례 추방됐고, 그중 한 번은 위조 신분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짓 토큰이 사기 덮개 역할…창립자 등 일당 줄줄이 유죄

아이콤텍은 2018년 중반 출범해 약 1년 반 만인 2019년 말 붕괴했다. 사기 조직은 투자자들에게 6주마다 100% 수익을 약속하며 거액의 자금을 유치했다. 그러나 현실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자, 2018년 8월부터 출금 지연과 변명이 시작되었고, 결국 출금을 원활히 막기 위해 자체 토큰 'Icoms'를 출시했다.

이 토큰은 장차 결제에 쓰일 수 있다고 홍보되었지만, 실제로는 아무 쓸모가 없었으며 피해자들의 손실만 가중시켰다.

아이콤텍의 창립자이자 핵심 인물인 데이비드 카르모나(David Carmona)는 지난 10월 사기 공모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고, 함께 활동한 구스타보 로드리게스는 8년형, 데이비드 브렌드는 10년형, 마누엘 오초아는 5년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피해자들에겐 '자유', 가해자들에겐 '감옥'

이번 사건은 취약 계층을 정조준한 암호화폐 기반의 조직적 사기 구조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부의 자유’를 내세운 아이콤텍은 실현 불가능한 수익률을 약속했고, 고급스러운 외형으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결국 실체가 밝혀지면서 책임자들은 줄줄이 유죄 선고를 받고 있다. 허위·과장된 수익률을 강조하는 투자 기회에 대해서는 주의가 요구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IcomTech 사례는 고수익 보장을 내세운 암호화폐 사기가 사회적 취약계층까지 침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폰지 사기 구조가 여전히 활성화되어 있음을 고려하면, 암호화폐 투자 시 투자 구조의 실체를 반드시 파악할 필요가 있다.

💡 전략 포인트

- 실현 불가능한 투자 수익률을 제시하는 플랫폼은 특히 경계해야 한다

- 자체 발행 토큰이 유동성 없이 생태계 내에서만 쓰인다고 하면 위험 신호다

- 투자자 대시보드나 앱도 출금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지 검증해야 한다

📘 용어정리

- 폰지 사기: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며 외형상 성공한 구조를 가장하는 사기 수법

- Icoms 토큰: IcomTech가 자체 발행한 무가치 암호화폐로, 출금 지연을 핑계로 투자자들에게 지급되었다

- 다단계 마케팅: 여러 단계의 하위 참여자가 수익을 올릴수록 상위 참여자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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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사건의 핵심은 뭔가요?

A. IcomTech는 가상화폐 채굴·거래 회사를 표방하며,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인한 폰지 사기 조직입니다. 핵심 인물 멘도사는 71개월형을 받았고, 창립자 카르모나는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Q. Icoms 토큰은 도대체 왜 발행됐나요?

A. 투자자들의 출금 요청이 밀리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만든 자체 토큰입니다. 결제·용도 구현도 없이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다'고만 주장하며 투자자 기대 심리를 이용했습니다. 결국 무가치로 판명됐습니다.

Q. 왜 스페인어 사용자를 타깃으로 했을까요?

A. 미국 내 언어·법률 정보가 취약한 이민자 계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 전략입니다. 특히 노동계층은 빠른 수익에 대한 기대가 높고, 네트워크를 이용한 확산도 용이했습니다.

Q. 이외에 어떤 인물이 처벌받았나요?

A. IcomTech 창립자 데이비드 카르모나는 10년형, 브렌드는 10년형, 로드리게스는 8년형, 오초아는 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조직적 구조 속에 여러 명의 부역자가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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