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전통적인 4년 주기를 마무리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만약 이 분석이 맞는다면, 2026년은 가격 측면에서 정체되거나 하락 흐름을 겪는 ‘쉬어가는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같은 해석은 피델리티의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 책임자 주리엔 티머가 제시한 것이다. 그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 10월 6일 기록한 12만 5,000달러(약 1억 8,487만 원)의 사상 최고가가, 시간과 가격 양면에서 이번 4년 주기의 정점이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비트코인은 반감기 후 강세장을 거쳐 약 1년간 지속되는 조정기를 거쳐 왔으며, 이번 사이클도 비슷할 가능성이 있다”며 “2026년은 비트코인에게 ‘비수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요 지지구간으로 6만 5,000달러(약 9,613만 원)에서 7만 5,000달러(약 1억 1,093만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반대의 전망을 내놨다. 크립토 리서치 기업 델파이 디지털의 공동 창업자 톰 쇼니시는 “2026년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는 현재 시장이 겪고 있는 가격 조정이 일시적인 외부 충격에 기인한 것이라며, 그 회복 이후 투자 심리의 반등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한다.
쇼니시는 특히 지난 10월 10일 발생한 역대급 강제 청산 사태를 ‘일회성 충격’으로 진단했다. 당시 약 190억 달러(약 28조 902억 원)에 달하는 포지션이 한꺼번에 정리되며 시장이 붕괴 수준의 타격을 입었다. 그는 “이런 구조적 청산의 후폭풍이 사라지고 나면, 가격은 반등하게 될 것”이라며 “기관 투자 유입, 규제 정비 등 ‘기초 체력’이 향상되며 2026년에는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가 다시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규제 변화 역시 비트코인 향방에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하모닉과 크립토 연구 법률 회사 템포럴의 법률 고문인 캐시 윤은 "2026년은 미국 가상자산 규제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이후, 실제로 제도가 어떻게 작동할지를 가늠하는 ‘이행 단계’가 본격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향후 점검, 공시, 금융 시스템 통합 등 이슈들이 제도권 진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장의 시장 분위기는 부정적이다. 비트코인이 최근 8만 5,000달러(약 1억 2,571만 원) 아래로 하락하면서, X(구 트위터), 레딧, 텔레그램 등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산티먼트는 “사회적 투자 심리는 일시적으로 바닥을 쳤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스마트 머니로 분류되는 고성과 트레이더들도 암울한 단기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블록체인 정보 분석 플랫폼 넌센에 따르면, 이들은 하이퍼리퀴드에서 비트코인에 1억 2,300만 달러(약 1,819억 원) 규모의 순공매도(숏) 포지션을 보유 중이다. 반대로 이더리움(ETH)에 대해서는 4억 7,500만 달러(약 7,029억 원) 규모의 순매수(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트레이더들이 당분간 비트코인의 하락 우세를 점치면서도, 이더리움에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가격 주기를 마무리하고 장기 조정을 앞뒀다는 분석이 제기됐으나, 반대로 제도권 확산과 규제 진전에 힘입어 2026년 신규 신고가 가능성이 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스마트 머니 데이터는 단기적으로 하락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전략 포인트
- 6만 5,000~7만 5,000달러를 지지선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에 유의
- 현 규제 양상과 기관 유입 흐름이 2026년 불장 여부 가를 핵심 변수
- 금리, 시장 유동성, ETF 상품 승인 여부 등 외부 거시환경도 함께 주시
📘 용어정리
- 반감기: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사건. 약 4년마다 발생
- 스마트 머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고성과 트레이더 집단
- 롱/숏 포지션: 가격 상승에 베팅하면 롱, 하락에 베팅하면 숏
- 실질 펀더멘털: 기술 개발, 제도 정비, 사용자 확대 등 산업 성장 요인
Q. 기사에서 말하는 ‘비트코인 4년 주기(반감기 사이클)가 끝났을 수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A. 비트코인은 약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라는 이벤트가 있고, 그 주기를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10월의 고점이 그 주기의 꼭짓점이었다면 이제 조정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Q. 어떤 전문가는 2026년이 비트코인 ‘쉬어가는 해’라고 하고, 다른 전문가는 새 사상 최고가를 말하는데, 왜 전망이 이렇게 엇갈리나요?
A. 투자자마다 중시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전문가는 과거 차트 패턴을 중시하지만, 다른 전문가는 산업 성장과 규제 진전을 더 높이 평가합니다. 해석의 차이로 전망이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Q. 기사에 나오는 ‘스마트 머니 트레이더’가 비트코인엔 숏, 이더리움엔 롱을 잡고 있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요?
A. 과거 수익률이 높았던 고성과 트레이더들이 현재 비트코인의 단기 하락, 이더리움의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시장 단기 방향성에 대해 다소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Q. ‘10/10 대규모 청산 사건’이 시장을 망가뜨렸다고 하는데, 이게 왜 중요한가요?
A. 레버리지 포지션이 한꺼번에 강제 정리된 사건으로, 시장 혼란을 불러오고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이러한 외부 충격이 일회성인지 구조적인지 평가하는 것이 향후 전망을 가늠하는 데 중요합니다.
Q. 2026년 미국 가상자산 규제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투자자가 알아둘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제도가 정착되기 시작하는 '실행 국면'에서는 시장 참여자가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류 금융기관이 진입하거나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는 등 장기적인 산업 변화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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