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시가총액이 1.6% 올라 약 3조 500억 달러(약 4,511조 원)에 도달했다. 시총 기준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무려 90개가 일제히 상승했고, 거래량도 1,640억 달러(약 2,424조 원)에 달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1.4% 올라 현재 87,906달러(약 130백만 원)선에 거래 중이며, 이더리움(ETH)은 4.1% 상승해 2,953달러(약 43백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ETH가 상위 10종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도지코인(DOGE)도 2.4%, 트론(TRX)은 0.8% 상승해 소폭 반등했다.
상위 100개 코인 중 2종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프로비넌스 블록체인(HASH)이 10.1% 상승해 0.03094달러(약 45.7원)를, 비트코인캐시(BCH)는 10% 올라 587달러(약 86백만 원)에 도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밈코어(M)는 8.2% 하락했고, 멘틀(MNT)은 3.7%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기대보다 낮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일시적으로 위험자산이 상승했지만, 크라켄 산하 CF벤치마크의 리서치 책임자인 게이브 셀비는 이 수치의 한계를 지적했다. 셀비는 "이번 CPI는 미국 정부 셧다운과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등이 왜곡시킨 데이터로, 시장은 이를 지속 가능한 추세로 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CPI 발표 직후 잠시 급등했지만 곧 상승분을 반납했다”며 아직 강한 매수심리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89,219달러(약 132백만 원)까지 급등했으나, 곧 84,581달러(약 125백만 원)까지 밀렸다가 다시 회복했다. 지난 한 주 동안 BTC는 5% 하락했고, 현재는 사상 최고가 대비 30%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역시 일중 고점인 2,989달러(약 44백만 원)에서 2,781달러(약 41백만 원)까지 조정을 받은 뒤 회복했다. ETH는 1주일 기준 9.2% 하락했으며, 8월 고점보다 40% 낮은 상태다. ETH 가격이 3,000달러를 확실히 회복할 경우 3,130달러, 3,25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
18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1억 6,132만 달러(약 2394억 원) 규모의 순유출이 나타났다. 총 12개 ETF 중 3개에서 유출이 발생했으며, 블랙록이 3,276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피델리티는 1억 7,028만 달러 유출로 가장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6일 연속 유출이 이어지며 이날 9,662만 달러(약 1,429억 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블랙록은 이 중 1억 224만 달러 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에 대한 거대 매수세도 감지됐다. 톰 리가 주도하는 이더리움 중심 트레저리 회사인 BitMine은 이번 주에만 최소 2억 2,931만 달러(약 3,393억 원) 상당의 ETH를 매입했다. 이 회사는 최근 30일간 총 40만 7,331 ETH를 확보했으며,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3.2%를 소유하고 있다. 이는 개인보다는 구조적 헤지나 기관 투자를 시사하는 움직임이다.
암호화폐의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오늘 21로 떨어져 다시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이른바 ‘ETF 효과’가 주춤해진 가운데 비트코인의 기술적 반등도 실망스러운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확대된 모습이다.
미국 증시는 같은 날 상승 마감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매도세에 시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 이후 다시 강한 반등 흐름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으나, 당분간은 변동성 확대와 장기 조정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미국 CPI 결과가 단기 자산 반등을 촉발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매도 강세 속에서 상승폭을 지키지 못했다. ETF 자금 유출, 공포 심리 강화가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 전략 포인트
비트코인의 9만 달러 돌파 여부와 이더리움의 3천 달러 회복 지속 여부가 단기 반전 여부를 가늠할 핵심 기점이다. BitMine의 대규모 ETH 매수는 자산 배분 전략에 중장기적 참고가 될 수 있다.
📘 용어정리
- 공포와 탐욕 지수 : 투자 심리를 수치화한 지표로,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 상태를 나타냄
- CPI : 소비자물가지수, 인플레이션의 대표 지표로, 투자시장 전반에 영향을 줌
- ETF 흐름 : 기관 자금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
Q. 오늘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오른 이유는?
A.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1.6% 상승하며 많은 코인이 반등했기 때문입니다. 매수세가 유입되는 조짐이 있지만, 이는 아직 제한적인 분위기입니다.
Q. 미국 CPI가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줬나요?
A. CPI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수치 신뢰도가 낮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다시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이를 일시적 요인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Q. 공포와 탐욕 지수 21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이 지수는 투자 심리를 수치화한 지표로, 낮을수록 시장 참여자들이 불안해하고 조심스러운 상태임을 뜻합니다. 21은 극단적 공포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Q. BitMine의 ETH 매수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BitMine은 이번 주 약 2억 3천만 달러 상당의 ETH를 매수했습니다.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급 장기 투자 신호로 해석되기도 하며, 가격 하단 지지를 강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ETF 자금 유출이 왜 중요한가요?
A. ETF에 자금이 들어오면 기관이 암호화폐를 적극 매수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반대로 유출되면 매도세가 강해질 수 있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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