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방향성 실종…매수·매도세 팽팽, 연말 랠리 불투명

| 서지우 기자

비트코인(BTC)이 연말을 앞두고 불확실한 흐름 속에서 방향성을 결정하지 못한 채 Bulls(매수 세력)와 Bears(매도 세력)의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을 뚫지 못한 채 박스권 장세를 반복하고 있다.

비트코인, 연말 급등 기대 vs 추가 조정 우려

비트코인은 한때 90,000달러(약 1억 3,329만 원) 돌파를 시도하며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상·하단이 엇갈리는 예측 속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더 CrypNuevo는 최근 분석에서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93,500달러(약 1억 3,839만 원)선 회복 시 공격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대부분의 매도세가 소진된 것으로 보이며, 연말 또는 2026년 초 강한 상승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다른 트레이더들은 아직 하락 여지가 남아있다고 본다. 트레이더 Killa는 내년 1분기부터 60,000달러(약 8,886만 원)까지 하방 조정을 예상했고, 분석가 Roman은 2021년 불마켓 피크 이후와 유사한 ‘지루한 연말장’을 예고했다.

일본 채권금리·귀금속 급등, 암호화폐엔 부담

매년 연말에 미칠 수 있는 글로벌 경기 요인도 비트코인의 방향성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최근 2.1%로 치솟으며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 정부는 이례적으로 1,400억 달러(약 207조 3,400억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은 각각 온스당 4,420달러(약 654만 원), 70달러(약 10만 3,670만 원)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레이딩 리서치 플랫폼 Kobeissi Letter는 “자산 보유자들은 계속 승리하고 있다”며 “올해 주식 비중이 미국 가계 순자산에서 부동산보다 높아진 세 번째 해”라고 평했다.

온체인 지표 악화, 미국 매도세 지속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시장 사이클 지표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약세장에 있음을 시사한다. 이 지표는 매도우세 여부를 판단하는 단기·장기 수익률 지수이며, 9월 이후 계속 마이너스(-0.52) 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는 2022년 약세장이었던 시기와 유사하다는 평이다.

거래소 프리미엄 지표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도 부진하다. 최근까지 -56달러(약 8만 2,936원)를 기록하며 미국 내 매도 압력이 강하다는 점을 나타냈다. 전문가 Elja Boom은 “미국발 매도세가 진정돼야 비트코인이 반등할 수 있다”고 진단했고, 트레이더 Daan은 “연말까지는 방향성 없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시장 심리 극단적 공포…반등 신호일까

비트코인이 90,000달러에 근접하면서 시장 심리지표인 '공포와 탐욕 지수'는 9포인트나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반적인 분위기는 '극단적 공포' 수준인 25/100에 머물러 있다. 특히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투자자들의 비관론이 팽배한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반등의 실마리를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의 최근 급락은 시장과 괴리가 컸고, 결국 다시 ‘공정 가치’로 회귀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시장 분석업체 센티멘트(Santiment)도 “시장 심리와 실제 가격 움직임은 대부분 반대로 움직인다”고 평가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은 연말을 앞두고 상반된 투자 심리가 충돌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온체인 지표는 약세장을 시사하는 반면, 일부 트레이더들은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도 놓지 않고 있다.

💡 전략 포인트

극단적 공포 상태의 시장 심리는 과거 패턴상 반등의 전조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 프리미엄과 같은 수급 지표는 여전히 미국발 매도 압력이 강하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 용어정리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미국의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 간의 BTC 가격 차이로, 투자 수요 또는 매도 압력을 측정하는 지표

- 공포와 탐욕 지수: 시장 참여자의 심리를 수치로 나타내는 지표. 0에 가까울수록 ‘매수역’, 100에 가까울수록 ‘과열 주의’

- Bull-Bear Market Cycle Indicator: 트레이더 수익률(단기 vs 장기) 차이를 통해 강세장·약세장을 구분하는 온체인 지표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 왜 횡보하고 있는 건가요?

A. 비트코인 가격은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큰 움직임 없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고점 이후 매도 물량이 거의 소진됐다고 보고 반등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추가 하락을 예상하며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시장이 방향을 정하지 못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Q. 투자자들의 의견이 왜 이렇게 갈라지고 있나요?

A.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초 최고치인 126,000달러를 찍은 후 두 달간 대부분 매도됐다고 보는 낙관론과, 반대로 지지선 하락이나 2021년 불장 끝과 비슷한 패턴을 예상하는 비관론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런 의견 차이는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Q. 일본 상황이 비트코인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고치인 2.1%를 기록하며 경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은 과거 암호화폐 시장 약세를 불러일으킨 적이 있으며, 지금은 투자자들이 금과 은 같은 안전 자산으로 몰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있습니다.

Q. Coinbase Premium이 음수라는 게 무슨 의미인가요?

A. Coinbase Premium은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다른 글로벌 거래소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값이 음수일 때는 미국 투자자들이 적극 매수하지 않고 오히려 매도 압력을 주고 있음을 보여 시장 상승 동력을 약화시킵니다.

Q.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 상태라는 게 왜 중요한가요?

A.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가 25/100으로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대다수 투자자들이 하락을 예상하지만, 역사적으로 시장은 다수 의견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반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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