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XRP ETF에 자금 몰린다…도지코인 외면, 알트코인 희비 엇갈려

미국에서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금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ETH)과 리플(XRP) ETF는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주목을 끄는 반면, 도지코인(DOGE)은 수요 둔화를 드러내고 있다.

이더 ETF, 7일 연속 순유출 끊고 강한 반전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은 월요일 하루 동안 8,460만 달러(약 1,253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7일 연속 순유출을 멈췄다. 이 같은 반등은 이번 달 들어 가장 큰 하루 단위 전환 중 하나로, 단기 매도 압력이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주에는 무려 7억 달러(약 1조 375억 원) 이상이 이탈한 바 있다.

이날 유입으로 인해 이더리움 ETF 누적 순유입 규모는 약 125억 달러(약 18조 5,237억 원)까지 회복됐다.

XRP ETF 상승세 지속…단 하루도 빼놓지 않은 순유입

리플(XRP) ETF는 출시 이후 한 번도 순유출이 없었던 ‘무결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월요일에는 하루 최대 규모인 4,390만 달러(약 650억 원) 유입이 발생하며 12월 들어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누적 순유입액은 11억 달러(약 1조 6,301억 원)를 넘어섰다.

거래량 면에서는 이더리움 ETF보다 작지만, 꾸준한 유입세가 눈에 띈다. 투자자들이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점진적으로 포지션을 축적하는 ‘장기적 배분’ 수단으로 XRP를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솔라나·체인링크도 유입 지속…차별화되는 알트코인 ETF 시장

XRP와 함께 솔라나(SOL) ETF 역시 안정적인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순유입액은 7억 5,000만 달러(약 1조 1,114억 원)에 이르며, 출시 이후 자금이 빠져나간 날은 단 3일뿐이다. 다만 유입 규모는 XRP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

체인링크(LINK) ETF도 점진적인 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요일 하루 동안 약 200만 달러(약 29억 원)가 유입돼, 누적 순유입은 5,800만 달러(약 859억 원)에 도달했다. 거래량은 크지 않지만, 단기적인 투기가 아닌 안정적인 투자 경향이 감지된다.

도지코인 ETF는 수요 둔화…거래량도 바닥 수준

반면, 최근 수요 둔화 조짐을 보인 도지코인(DOGE) ETF는 하락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누적 순유입은 여전히 200만 달러(약 29억 원)에 머물고 있으며, 월요일 총 거래액은 6만 7,000달러(약 9,927만 원)로 12월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초기의 높은 관심이 점차 식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알트코인 선방에도 전체 시장엔 역부족

ETF 자금 흐름이 알트코인 중심으로 다양화되며 시장 세분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전체 시장 방향성을 바꾸기엔 역부족이다. 지난주 전 세계 암호화폐 ETP 상품에서는 약 9억 5,200만 달러(약 1조 4,106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 ETF의 대규모 이탈이었다.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는 이러한 조정 배경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화 법안(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았다. 향후 규제 지연이 기관 투자자의 관망세와 매도 압력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이슈가 암호화폐 ETF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재부상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이더리움과 리플 ETF는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 신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XRP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금이 들어오며 주목받고, 솔라나와 체인링크 역시 꾸준한 유입 속에 시장 차별화를 보여준다. 반면 도지코인은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체적으로는 규제 불확실성과 주요 자산 매도로 인해 전체 시장의 순유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 전략 포인트

- XRP ETF는 장기보유 전략으로 초기 포지션 구축 중

- SOL/LINK는 거래량보다 ‘누적 유입 패턴’에 주목

-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비트코인·이더 ETF 중심의 변동성 지속 예상

📘 용어정리

- ETF(상장지수펀드): 특정 자산의 가격을 추종하는 펀드로, 주식처럼 일반 시장에서 거래됨

- 순유입(Net Inflow): ETF로 유입된 총 투자 자금에서 유출된 자금을 뺀 수치

-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화 법안: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체계를 명확히 하자는 입법안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미국에서 이더 ETF에 돈이 다시 들어왔다는 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A. 미국 이더 ETF는 지난주 7억 달러 넘게 빠져나간 뒤 월요일에 8,46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7일 연속 유출 흐름을 끊었습니다. 이는 매도세가 한풀 꺾였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Q. 리플(XRP) ETF가 이렇게 안정적인 건 왜 그런가요?

A. 리플 ETF는 출시 이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금이 유입돼 누적 11억 달러 이상을 모았습니다. 단기 거래보단 장기 투자 목적의 수요가 많다는 뜻입니다.

Q. 도지코인 ETF는 왜 하락세인가요?

A. 도지코인 ETF는 12월 들어 유입 정체와 거래량 급감으로 인해 수요 감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자 관심이 다른 알트코인으로 분산되는 모습입니다.

Q. 전체 암호화폐 ETF 시장은 어떤 방향인가요?

A. 일부 알트코인 ETF는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 중심의 대규모 자금 이탈로 인해 시장 전체로는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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