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제한된 투자 심리와 낮은 거래량 속에서 방향성을 잃은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들은 단기적 반등보다는 장기적인 구조적 성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약 1억 2,660만 원 선으로 24시간 전 대비 0.32%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425만 원으로 0.78% 상승했으며, 리플은 2,696원으로 1.09% 상승했다. 솔라나 또한 17만 9천 원 선에서 소폭 상승 중이다.
시장 전반은 연말 상승 랠리가 사라진 가운데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다. 구글과 네이버의 ‘비트코인’, ‘암호화폐’ 검색량 역시 올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업비트 및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 지수 역시 ‘공포’ 단계에 머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과거의 4년 주기 붐-버스트 패턴에서 벗어나 기관 투자자·규제·실사용 중심의 성숙화된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변화가 중장기 시장 회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와이즈의 CIO 맷 호우건은 ETF 승인과 미국의 명확한 규제, 스테이블코인과 자산 토큰화 확산을 장기 성장의 동력으로 꼽으며, 2026년을 기점으로 한 완만한 상승세를 내다봤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서 기관 채택 증가, 디지털 자산 금고 발전, 체인 상 수수료/소각 등 유틸리티 기반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이 장기적으로 디지털 인프라의 기반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플은 현 시장에서 매크로 환경과 함께 단기 정체 상태에 놓여있지만, 개인정보 보호 기술과 디파이(DeFi)의 결합 가능성이 새로운 내러티브로 떠오르고 있다. 카르다노 창립자가 언급한 미드나이트 체인과 XRP의 결합 가능성은 향후 리플의 진화를 가늠케 한다.
솔라나는 빠르고 저렴한 결제 인프라로 주목받으며, AI와 자율 에이전트 등 실사용이 가능한 기술과의 접목이 기대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보고서는 솔라나를 ‘희소한 블록스페이스’로 분류하며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보안 측면에서 체인 포렌식 보고서는 라스트패스 유출로 인해 2,8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여전히 세탁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대형 보유자들도 예외 없는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음을 시사한다.
종합적으로 소매 투자자의 관심은 줄어들었지만, 기관 투자를 포함한 장기적 제도화 흐름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의 중장기 가치를 지지할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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