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25년 마지막 거래일 0.7% 상승…ETF 자금 유입 반등세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BTC)이 2025년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보합 흐름 속에서 연말 장세를 마무리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경계심이 짙게 흐르고 있다.

비트코인 0.7% 상승…거래량은 '연말 효과'로 위축

31일(현지시간)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조 800억 달러(약 4,458조 원)로 하루 전보다 0.5% 늘었지만, 24시간 거래량은 약 922억 달러(약 1,333조 원)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약 8만 8,575달러(약 1억 2,812만 원)로, 한 주간 2%가량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아직도 10월 고점(12만 달러 이상)과는 거리가 있다.

이더리움(ETH)은 0.3% 내린 2,973달러(약 430만 원) 수준에서 횡보 중이며, 연중 최고치인 4,500달러에서 크게 후퇴한 모습이다. BNB, 솔라나(SOL), 트론(TRX) 등 일부 주요 알트코인은 소폭 상승했지만, 도지코인(DOGE)은 1.2% 하락하며 한 주간 손실이 3%를 넘겼다.

ETF 자금 유입 반등…기관 투자 심리 회복 조짐

오랜만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 자금이 유입되며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SoSoValue 자료에 따르면, 31일 하루 동안 약 3억 5,502만 달러(약 513억 원)가 순유입됐으며, 누적 유입액은 569억 6,000만 달러(약 8조 2,382억 원)에 이르렀다. 블랙록, 피델리티, 21셰어스 등 주요 운용사의 ETF들이 고루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들도 이날 6,784만 달러(약 98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나흘간 이어졌던 순유출 흐름을 끊었다.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등 주요 상품이 자금 유입을 주도했으며, 전체 순자산은 179억 9,000만 달러(약 26조 원)로 이더리움 시총의 5%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공포’ 심리 지속…2026년은 박스권 출발 예고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 32포인트로 '공포' 영역에 머물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연말 유동성 부족과 10월 레버리지 청산 악재 이후 여전히 조심스러운 접근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분석업체 샌티먼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간 8만 5,000달러~8만 9,500달러 사이에서 좁은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8만 8,000~8만 8,500달러 구간이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지지할 경우 9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열린다. 반면 해당 구간이 무너지면 8만 2,000~8만 3,000달러 사이로 추가 하락할 여지도 있다.

이더리움 또한 2,950달러~3,000달러 구간에서 방향을 탐색 중이다. 해당 구간을 지지하면 3,200달러 이상으로 반등이 가능하지만, 다시 하락세가 시작될 경우 2,7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관 수요 증가에도 변동성 경계 여전

2025년에는 글로벌 패밀리오피스(대형 자산가 가문 자산운용사)들이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늘렸다는 점도 긍정적인 흐름이다. 그러나 높은 변동성과 최근 실적 부진은 여전히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특히 10월에 발생한 190억 달러(약 27조 4,835억 원) 규모의 레버리지 청산 사건은 시장에 뚜렷한 경계심을 남겼고, 기관과 개인 모두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하게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의 1월 FOMC 회의 결과가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2025년 연말 암호화폐 시장은 거래량 감소와 보합세 속에서도 ETF 자금 유입 반등이 관찰됐다. 이는 일정 수준의 기관 수요가 살아 있음을 시사한다.

💡 전략 포인트

비트코인은 8만 8,000달러 선에서 지지력을 유지할 경우 9만 달러 돌파를 시도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은 3,000달러를 재차 확보할 수 있는지가 단기 관건이다. 단, 시장 전반에 여전히 '공포 심리'가 강해 추격 매수엔 주의가 요구된다.

📘 용어정리

- 공포·탐욕 지수: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를 0~100으로 수치화한 지표. 0에 가까울수록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을 나타냄.

- 현물 ETF: 코인 실물을 직접 보유하는 구조의 ETF. 선물 ETF보다 가격 괴리가 적고 직접적인 수요 지표로 활용됨.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2025년 마지막 날 암호화폐 시장은 어떤 상태인가요?

A. 2025년 12월 31일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규모는 약 3조 800억 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0.5%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거래량은 약 922억 달러로 상당히 적은 상태입니다. 이는 연말 휴가 기간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물러나 있고, 10월에 있었던 대규모 손실 사건의 여파로 투자자들이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Q.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초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게 무슨 의미인가요?

A. 2025년 초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0만 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비트코인은 약 8만 8,0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더리움도 약 2,974달러로 9월의 4,500달러 이상에서 크게 내려왔습니다. 이는 초반의 낙관적 기대가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뜻이며, 시장 구조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Q. 공포·탐욕 지수가 32라는 게 투자자들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A. 공포·탐욕 지수는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를 0부터 100까지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32는 '공포' 영역에 해당하며, 투자자들이 시장을 불안해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이 지수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이는 가격 하락과 연말 거래량 부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Q. 현물 ETF 자금 흐름이 왜 중요한가요?

A. 현물 ETF는 일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12월 31일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약 3억 5,50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지만, 4분기 전체로는 약 60억 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이며,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충분히 들어오지 않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Q.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A. 전문가들은 2026년 초에 약세장이 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있고, 연말 휴가 기간의 얇은 거래량 속에서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부 기관들은 장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1월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결정이 시장의 방향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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