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영구계약 거래소 라이터(Lighter)의 신생 토큰 LIT가 대규모 에어드롭 배포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어드롭 직후 거래가 본격화되면서 매물 출회가 쏟아졌고, LIT 가격은 단기간에 22% 넘게 빠지며 론칭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LIT는 현지시간 화요일 프리마켓 거래에서 최상단 4.04달러(약 5,846원)를 기록한 뒤 빠르게 하락해 2.62달러(약 3,792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발행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에 대규모 토큰이 풀리며 매도 압력이 극심했음을 보여준다.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첫날 10,000개 지갑에 분배된 LIT는 약 1억 9,886만 개였다. 이 중 약 1억 8,329만 개가 여전히 해당 지갑에 남아 있어 대략 24%인 4,852만 개가 매도되거나 다른 주소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분석 대상 지갑의 45.88%가 토큰 보유량을 줄였고, 단 7.77%만이 추가 매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량 기준으로도 에어드롭에서 받은 LIT의 약 75.6%만이 여전히 보유 중이다. 즉, 상당수 사용자가 보상을 받은 즉시 매도하며 이익 실현에 나섰다는 것이다. 현재 시장은 여전히 가격 탐색(Price Discovery) 단계에 머물고 있다.
LIT 파생상품 데이터 역시 매도세 집중을 뒷받침한다. 1시간 기준 순델타(Net Delta)는 약 -10만 8,000달러(약 1억 5,643만 원), 4시간 기준 -100만 달러(약 14억 4,700만 원), 10시간 기준 -600만 달러(약 86억 8,200만 원)로 꾸준히 하향 흐름을 보였다. 일간 기준 순자금 흐름도 계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이는 가격이 반등을 시도할 때마다 새로운 매도세가 유입돼 ‘저가 매수’보다는 ‘고점 매도’ 심리가 시장을 지배했음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LIT는 고점 대비 약 35%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든 상태다.
라이터의 이번 에어드롭은 약 6억 7,500만 달러(약 9,772억 원) 규모로, 암호화폐 역사상 열 번째로 큰 배분 이벤트로 꼽힌다. 2020년 이치(1inch)의 배분을 앞질렀지만, 유니스왑의 64억 달러(약 9조 2,608억 원)와는 큰 격차가 있다. 일부 얼리유저 지갑엔 6자리 달러 규모의 보상이 지급되기도 했다.
다만, LIT 토크노믹스에 대한 논쟁도 불거지고 있다. 총 데이터 기준으로 공급량의 50%는 사용자, 파트너, 성장 계획에 할당됐고, 나머지 50%는 팀과 투자자가 보유하되 1년 클리프(cliff, 잠금 유예) 후 수년간 베스팅(vesting, 점진 해제)되는 방식이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구조가 단기 유통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토큰 출시는 라이터의 급성장하는 거래소 지표와 맞물려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라이터는 지난 24시간 영구계약 거래량 390억 달러(약 56조 4,330억 원), 30일 누적 거래량 2,010억 달러(약 290조 8,470억 원)를 기록하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아스터(Aster)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25년 들어 탈중앙화 영구계약(Perpetuals DEX) 시장은 총 누적 거래량 12.09조 달러(약 1경 7,482조 원)를 넘겼으며, 연간 기준으로 7.9조 달러(약 1경 1,429조 원)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확장성과 함께 등장한 LIT 에어드롭은 플랫폼 홍보와 동시에 사용자 확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LIT는 에어드롭 직후 토큰 판매가 집중되면서 단기 급락했고, 가격 탐색 구간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장기 보유 대신 이익 실현 중심의 초기 사용자 반응이 시장 흐름을 좌우했다.
💡 전략 포인트
- 에어드롭 이후 토큰 가격이 급등할 수 있으나 매도세에 따른 하락도 빈번함에 유의
- 지갑 분석과 순자금 흐름(Net Flow)을 통한 매도/매수 대세 판단 중요
- 고점 매수보다 방향성과 매물 출회를 고려한 분할 접근이 유리함
📘 용어정리
- 에어드롭(Airdrop): 특정 조건을 충족한 사용자에게 토큰을 무상 배분하는 마케팅 방식
- 순델타(Net Delta): 옵션이나 파생상품 포지션에서 매수-매도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
- 베스팅(Vesting): 일정 기간에 걸쳐 토큰을 순차적으로 해제하는 방식, 소유자는 매도 불가
- 클리프(Cliff): 일정 기간 동안 토큰이 완전히 잠긴 상태로 유지되는 구간
Q. LIT 토큰 가격이 왜 급락했나요?
A. 대규모 에어드롭 직후 초기 참여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며 시장에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에어드롭 이후 자주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Q. 에어드롭 지갑 중 대부분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A. 45.88%는 보유량을 줄였고, 오직 7.77%만 보유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기엔 ‘사자’보다 ‘팔자’가 우세했던 셈입니다.
Q. LIT는 어떤 플랫폼의 토큰인가요?
A. 라이터(Lighter)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플랫폼으로, 만기 없는 영구계약을 제공합니다.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DEX 시장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Q. LIT 토크노믹스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A. 전체 토큰의 50%는 사용자, 파트너, 성장에 쓰이고, 나머지 50%는 팀과 투자자 몫입니다. 후자는 1년 잠금 후 수년간 점진적으로 풀리는 구조입니다.
Q. 향후 LIT 가격 전망은 어떤가요?
A. 초기 매도세가 지나가고 나면 안정화 구간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통 물량의 증가, 투자자 심리, 플랫폼 성과에 따라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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