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 옵션 데일리] 미결제약정 77억 달러 돌파…콜옵션 비중 60%·단기 풋 거래 확대

| 최윤서 기자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가운데 상단 행사가 콜옵션과 단기 풋옵션 거래가 동시에 확대되는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기준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OI)은 총 77억6000만 달러로, 전일 76억1000만 달러 대비 1.97% 증가했다.

미결제약정 구성은 콜옵션 60.31%, 풋옵션 39.69%로 집계됐다. 콜옵션 비중이 과반을 크게 웃돌며, 중기 관점에서는 상방 포지션 우위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은 약 9억5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데리비트 5억2300만 달러 ▲CME 8219만 달러 ▲OKX 9억7041만 달러 ▲바이비트 6억5977만 달러로 나타났다.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는 콜옵션 44.15%, 풋옵션 55.85%로 나타나 단기 거래에서는 풋옵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하방 헤지 목적의 거래가 늘어난 흐름으로 해석된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몰린 계약은 ▲6500달러 콜옵션(2026년 3월 27일) ▲5500달러 콜옵션(2026년 3월 27일) ▲5500달러 콜옵션(2026년 6월 26일) ▲6500달러 콜옵션(2026년 6월 26일) ▲500달러 풋옵션(2026년 6월 26일) 순으로 집계됐다.

24시간 거래량 기준 상위 계약은 ▲1000달러 풋옵션(2026년 1월 16일·바이비트) ▲1000달러 풋옵션(2026년 1월 23일·바이비트) ▲3200달러 콜옵션(2026년 1월 16일·데리비트) ▲2500달러 풋옵션(2026년 2월 27일·데리비트) ▲2850달러 풋옵션(2026년 1월 13일·바이비트) 순으로 나타났다.

13일 오후 3시 20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3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편집자주]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으로, 포지션의 누적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비중, 미결제약정과 거래량의 변화는 중기 포지션 구축과 단기 대응 흐름을 구분해 해석하는 데 활용된다. 미결제약정 증가는 신규 포지션의 유입을 의미하며 단순 단기 거래보다 중기 가격 전망에 대한 베팅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미결제약정에서 콜옵션 비중이 높아도 실제 거래량에서 풋옵션 비중이 우세할 경우 단기 조정에 대비한 방어적 거래나 변동성 대응 수요가 동시에 존재함을 의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