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는 "스트레티지(Strategy)가 전통 금융시장과 비트코인(BTC) 네트워크를 잇는 ‘디지털 중앙은행’ 역할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회사의 BTC 매수 구조가 일반적인 차입이 아닌, ‘영구적 우선주’를 활용한 자본 조달에 기반한다고 강조했다.
세일러는 최근 게이트캐스트(Gatecast)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이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신용 상품을 만들어내는 구조"라며 "은행이 신용을 매입하는 곳이라면, 우리는 신용을 직접 판매하고 그 대금으로 BTC를 매입한다"고 설명했다. 세일러는 이에 대해 "상업은행과는 반대 개념에 가깝다"며 "우리는 일종의 비트코인 중앙은행처럼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일러는 스트레티지가 최근 1년 반 동안 약 440억 달러(약 63조 9,320억 원)를 조달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부채가 아니라 자기자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가진 자기자본은 레버리지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 자본을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사는 데 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스트레티지가 매입한 BTC는 전체 기준으로 약 480억 달러(약 69조 8,400억 원)에 달한다. 이 같은 매수는 자금 조달 직후 매번 88건 이상에 걸쳐 이뤄졌다.
스트레티지가 발행한 신용 상품은 BTC를 담보로 한 ‘STRC’ 같은 형태다. 이는 달러 연동 가치를 지닌 구조로 설계돼 있고, 수익금은 다시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BTC와 전통 금융시장, 그리고 글로벌 화폐시장을 연결하는 구조가 형성된다는 설명이다.
스트레티지는 △BTC 담보 채권 △무소구형 전환사채 △디지털 신용 상품 등 점차 고도화된 구조로 자금 조달 방식을 변화시켜 왔다. 세일러는 이 흐름을 ‘4단계 진화 과정’으로 설명하며, 가장 최근에는 타 기한이 없는 ‘영구형 우선주’로 완전히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버리지를 회피하면서도 자본 확대 효과를 얻는 방식"이라며 "우선주는 배당만 계속 지급하면 되지 만기는 없다"고 설명했다.
스트레티지는 이를 위해 14억 4,000만 달러(약 2조 953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 적립금도 확보해, 향후 2년가량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 없도록 설계했다. 세일러는 "우리는 결코 원금을 상환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라며 "5년간 5% 이자를 내는 것보다 10% 배당을 영구히 지급하는 쪽이 더 안정적이고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세일러는 스트레티지의 투자자 유치 전략을 ‘자본 vs 신용’이라는 이분법으로 요약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본이고, 세계는 디지털 자본 위에 구축되겠지만, 실제 운영은 디지털 신용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트레티지는 이미 이러한 시장에서 9개월 동안 약 70억 달러(약 10조 1,710억 원)를 조달했으며, 전체 시장 규모는 80억 달러(약 11조 6,240억 원)를 넘어섰다. 세일러는 "기존 우선주는 거래량이 낮았지만, 디지털 신용 형태인 STRC는 하루 3,000만 달러(약 435억 원), STRETCH는 1억 달러(약 1,453억 원) 이상 거래되고 있어 완전히 다른 시장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세일러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스트레티지가 직면한 ‘전통 경제 시스템 붕괴’와 ‘화폐 시스템에 대한 위기감’이 결국 비트코인이라는 대안을 발견하게 된 계기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것은 오래된 물리적 세계에서 벗어나 디지털 중심의 더 나은 존재로 전환하는 탈출구였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9,250달러(약 1억 2,974만 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제 인간의 비주권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금을 대신한 디지털 자본이 됐다”며 “이러한 구조적 접근은 단순 매수가 아니라 시스템 설계를 통해 BTC의 금융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레티지가 자본시장에서 구축한 모델이 향후 비트코인 기반 금융상품의 확장을 견인하는 선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BTC는 자본, STRC는 신용… 비트코인 금융화의 정석,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에서"
스트레티지가 보여준 STRC 신용 상품 구조, 영구 우선주 자금 조달,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모델은 더 이상 단순한 매수가 아닌 '설계'의 영역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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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C 같은 신용상품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기초 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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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을 디지털 자본으로 보는 시각과 글로벌 유동성의 영향을 커스터마이징하는 방법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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