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주요 가격 지지선 인근에서 반등 기회를 모색하는 가운데, 선물 시장의 강세 신호와 온체인 지표의 약세 흐름이 엇갈리며 투자자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레버리지 베팅과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XRP 가격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선물시장에서는 거래 열기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특히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강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 크립토인사이트유케이(Cryptoinsightuk)는 X 플랫폼을 통해 XRP 미결제약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레버리지를 활용한 매매 참여가 늘었음을 의미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와 동시에 펀딩비와 프리미엄 지표가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는 XRP 선물이 현물 가격보다 할인돼 거래되고 있으며, 숏(하락) 포지션에 유리한 구조가 형성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크립토인사이트유케이는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레버리지 증가는 큰 변동성 전조일 수 있으며, 이번 하락세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XRP는 현재 현물 수요보다 파생상품 포지션에 의해 가격 방향이 정해지는 전환점에 서 있다. 다만 거래량 자체는 증가했다. 특히 4시간 봉 차트상 최근 장기 지지선 영역에서의 반등 시도는 강세 다이버전스를 형성하며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단기 유동성 관점에서 아직 상승 여지는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크립토인사이트유케이는 "현재 자리에서 강한 반등이 예상되며, 이 반등은 '폭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과도한 숏 포지션이 정리되는 ‘숏 스퀴즈(short squeeze)’도 유발될 수 있다.
데이터 애널리스트 CW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그는 기관 및 고액 투자자들이 높은 레버리지 롱(Long) 포지션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85달러(약 2,677원) 부근에서 롱 포지션이 집중되며 핵심 지지 구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만 CW는 향후 고래들의 자산 정리 움직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미 대형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는 1.96달러(약 2,838원) 구간에 대규모 매도 주문벽이 형성돼 있어 향후 반등 시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XRP는 가격 조정과 레버리지 확대, 온체인 약세 지표 등 여러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얽힌 불안정한 국면에 있다. 파생 시장 중심으로 강세 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온체인 기반의 내재적 수요는 아직 제한적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보며, 투자자들은 과도한 레버리지 활용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XRP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지만, 온체인 지표는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즉, 지금 시장은 가격보다 ‘구조’를 먼저 읽어야 하는 타이밍입니다.
이처럼 매크로 흐름과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시장의 진짜 의도를 분석하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습니다. 가격이 아닌 구조를 보는 투자자가 결국 최후에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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