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어디에 첫 토큰을 상장할 것인가다. 단순히 거래소에 상장했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수천 개의 프로젝트가 쏟아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눈에 띄고 신뢰를 얻으며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
특히 프리시드(Pre-Seed)나 시드(Seed) 단계의 프로젝트라면, 첫 번째 거래소 선택은 투자자와 파트너, 시장의 인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적절한 거래소는 유동성 확보, 커뮤니티 성장, 자금 조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잘못된 선택은 프로젝트의 성장 발판을 허무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매년 수천 개의 신규 토큰이 출시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포화 상태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첫 거래소 상장’이라는 신호를 통해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잠재력을 판단한다.
문제는 상위권 거래소일수록 커뮤니티 규모와 거래 이력 등 검증된 기록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초기 단계 프로젝트가 대형 거래소에 바로 상장되기는 어려운 구조다. 이 때문에 일부 프로젝트는 스타트업에 친화적인 거래소를 먼저 고려한다. 예컨대 P2B와 같이 초기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은 비교적 유연한 기준과 절차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창업자들은 빠른 상장이나 다중 체인 지원 여부보다 지속 가능성과 신뢰 구축을 더 중요하게 본다. 특히 거래소의 과거 이력과 보안 체계는 프로젝트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역사와 신뢰도가 있는 플랫폼일수록 초기 거래 안정성과 투자자 유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유동성 깊이와 시장 접근성도 중요한 변수다. 거래량이 활발하고 사용자 기반이 넓은 거래소일수록 프로젝트가 더 많은 투자자에게 노출된다. 특히 유럽연합(EU)처럼 규제 시장과 연결된 플랫폼은 장기 성장을 목표로 하는 팀에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
초기 스타트업은 프로덕트 개발이나 토크노믹스 설계, 커뮤니티 관리, 자금 조달 등 여러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온보딩 과정이 복잡하거나 서비스가 파편화된 거래소는 부담이 크다.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해 창업자의 실행 집중도를 높여주는 플랫폼이 선호된다.
P2B 같은 거래소는 첫 토큰 상장을 준비하는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구조를 갖췄다고 자평한다. 특히 유동성 제공을 포함한 온보딩 과정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은 예산과 인력이 제한된 스타트업에 큰 메리트다.
일부 플랫폼은 프로젝트의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 옵션을 조절할 수 있게 돕는다. 커뮤니티를 키우거나 시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전환기에 있는 팀에게 실질적인 유연성을 제공한다. 리서치에 따르면 많은 프로젝트들이 중견 거래소에서 출발해, 이후 상위권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전략을 택한다. 첫 상장은 끝이 아닌, 시장 진입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신규 토큰 출시 과정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마케팅, 자금 조달, 유동성 세팅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이 중 하나라도 균형을 잃으면 시장 진입에 실패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해 일부 중견 거래소는 IEO(거래소 공개판매), 마케팅 솔루션, 유동성 지원을 묶은 통합 패키지를 제공하기도 한다. 초기 팀 입장에서는 실행 리스크를 줄이고, 각 요소 간 연결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용 역시 초기 팀에게는 민감한 문제다. 거대 거래소의 풀 패키지 상장 비용은 프리시드나 시드 단계 팀에게 과도할 수 있다. 반면, 중견 거래소는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상장-마케팅-유동성 전략을 포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도 마련하고 있다.
핵심은, 첫 상장은 무작정 성장하려는 단계가 아닌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거래 이력, 커뮤니티 활성도, 유동성 관리 능력 등을 서서히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향후 상위 거래소 상장의 기반이 된다. P2B 측은 “물론 어떤 거래소도 상위권 플랫폼 이동을 보장할 수는 없다”면서도 “첫 상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미래 기회를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시장에서 첫 상장은 단순한 ‘등록’이 아니라 프로젝트가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전략적 선택’이다. 최근 창업자들은 빠른 노출보다는 구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 중시하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서 P2B와 같은 거래소는 스타트업 지향 설계, 유연한 서비스 구조, 풍부한 경험 등을 이유로 초기 팀의 선택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첫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면, 단기 조건뿐 아니라 장기 목표에 맞춰 거래소 옵션을 비교·검토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프로젝트의 시장 진입 전략에 보다 탄탄한 구조를 마련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 “토큰 상장만으로는 부족하다… 반드시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프로젝트의 첫 거래소 상장이 단순한 ‘노출’이 아닌 ‘시장 진입 설계’의 출발점이라면, 올바른 전략 설계에는 그만큼의 지식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유동성 공급, 토크노믹스 설계, 커뮤니티 전략… 이 모든 요소는 얼마나 제대로 알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몰라서 망했다’는 이제 통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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