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대 자산 순위에서 밀려나며 11위로 내려앉았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친 조정이 겹친 결과이지만,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컴퍼니스마켓캡(CompaniesMarketCap)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 6,746억 달러(약 2,423조 원)로 집계됐다. 이는 메타플랫폼(약 2,689조 원), TSMC(약 2,546조 원), 사우디 아람코(약 2,402조 원)보다 뒤처진 수치다.
시장 가격 역시 조정을 받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 기준 보도 시점 비트코인(BTC)은 약 8만 7,500달러(약 1억 2,665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만에 약 5% 하락해 약 2조 9,000억 달러(약 4,195조 원)로 줄었다.
이 같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다수는 현재 비트코인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조정보다는 장기적 중심 자산으로서의 역할에 주목하는 시각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트론(TRX) 창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도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공식화했다. 그는 바이낸스의 제안에 응답해 트론도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는 자사 사용자 보호 펀드(SAFU)의 10억 달러(약 1조 4,467억 원) 규모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생태계의 ‘핵심 장기 자산’으로 간주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30일 내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며 가격 하락 시 가치를 8억 달러(약 1조 1,574억 원) 이하로 떨어뜨리지 않도록 재조정을 병행한다.
트론을 지지하고 있는 상장사 트론 주식회사는 나스닥에도 등록된 기업으로, TRX 토큰 약 6억 7,900만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억 9,640만 달러(약 2,842억 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전통 콘텐츠 산업과 웹3 인프라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자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장의 단기 하락은 경기 불확실성과 위험회피 심리에서 비롯됐지만, 여러 대형 플레이어들의 움직임은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자산 순위 11위로 내려앉았지만, 기관과 프로젝트들이 이를 기회로 바라보며 비트코인 중심의 자산 포지션을 강화하는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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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글로벌 자산 시총 11위로 밀려나며 단기 시장 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바이낸스와 트론 등 주요 기관 및 프로젝트들은 오히려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매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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