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달러 급락… '비트코인 공포' 속 고래들 매집 신호 나왔다

| 민태윤 기자

비트코인(BTC)이 7개월 만에 최저치로 급락한 가운데, 일각에선 이번 하락이 오히려 다음 상승장의 ‘시그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전반의 공포가 커지는 상황에서 고래들의 매집 움직임도 관찰되고 있다.

토요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7만 5,000달러(약 1억 900만 원) 초반대로 밀리며 2주도 채 안 되는 기간에 2만 달러(약 2,900만 원) 가까이 하락했다. 1월 한 달간 하락률은 10%에 달했고, 이는 4개월 연속 내림세다. 전문가들은 통상 약세장에서만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흐름에 대해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멀린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오히려 ‘상승 전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SNS를 통해 “모든 비트코인 랠리는 잔인한 급락, 신뢰 붕괴, 조용한 매집이란 동일한 패턴으로 시작된다”며 “지금이 그 패턴을 다시 따르고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멀린은 시장에 남은 공포심이 그 증거라고 봤다. 실제로 현재 ‘공포와 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고 있다. 그는 “고통이 발사대를 만든다”며, 이러한 침체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고래 주소들이 다시 매집에 나선 정황도 나오고 있다.

7만 8,000달러가 ‘분수령’

멀린은 현재 비트코인의 단기 흐름을 결정할 핵심 가격대로 7만 8,000달러(약 1억 1,317만 원)를 꼽았다. 해당 가격에서 반등할 경우 ‘건강한 조정’으로 간주될 수 있으나, 이 수준까지 못 미칠 경우 7만 6,000달러(약 1억 1,035만 원)까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감정도, 스토리도 필요 없다. 가격 움직임만이 다음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기술적 분석에 무게를 뒀다.

한편 최근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와 대규모 청산 등도 시장 불안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큰 조정을 거치고 있는 가운데, 멀린이 제시한 시나리오가 맞아떨어질지 주목된다.


💡 "공포가 클수록, 기회도 커진다… 지금이 진입 타이밍일까?"

현재와 같은 극단적 공포와 급락장은 오히려 다음 사이클의 '출발선'일 수 있습니다. 과거 모든 상승장은 신뢰 붕괴와 매집 구간을 딛고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단순히 '느낌'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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