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달러 거래량 '반토막'…비트코인, 제조업 훈풍에도 '냉각장'

| 서지우 기자

미국 제조업 지표 2년 만에 반등…비트코인 현물 수요는 ‘뚝’

미국 제조업이 2년 넘게 이어진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극심한 유동성 부족과 수요 약세로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5개월 연속 조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량은 2024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 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집계되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주문(57.1)과 생산지표(55.9)도 함께 반등하며, 26개월 간 지속됐던 제조업 침체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수출 주문과 생산 백로그도 기준선을 웃돌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미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은 "이번 제조업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효과를 냈다는 증거"라며 정책 수혜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입을 줄이고 미국 내 제조업을 강화하는 데 관세가 실제로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5개월 연속 조정…현물 시장 ‘얼어붙어’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암울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현물 수요는 지난해 10월 이후 급감세를 보이고 있으며, 바이낸스 일일 거래량은 약 2,900억 달러(약 420조 원)에서 최근 1,500억 달러(약 217조 원) 수준으로 반토막 났다.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현재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도 위축돼 있다"며 "거래량이 회복되기 전까지 상승 전환은 어렵다"고 평가했다.

스왑스페이스(SwapSpace)의 바실리 실로프 또한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전송하는 월간 물량이 이전엔 500억~800억 달러(약 72조~116조 원)를 넘겼지만, 최근엔 100억 달러(약 14조 5,050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현재 약 2조 5,800억 달러(약 3,745조 원)로,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실로프는 "최악의 경우 시장 가치는 1조 8,000억~2조 달러(약 2,611조~2,901조 원)까지 주저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제조업 반등 해석에 엇갈린 시각

일부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ISM 제조업 지표 반등을 주요 상승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스트라이브(Strive)의 전략 책임자 조 버넷은 "과거 2013년, 2016년, 2020년 제조업 반등 당시 비트코인은 폭발적 강세장을 맞았었다"며 다시 한 번 이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명 분석가 벤저민 코웬은 2014년을 사례로 들며 이같은 기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당시 PMI가 52.5에서 55.7로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737달러에서 302달러로 폭락했다"며 단순히 제조업 회복이 암호화폐 상승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리오 란자는 "핵심은 단순 수치가 아니라 길었던 침체를 끝내고 50선을 회복하는 구조적 전환"이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분석가 제시 에켈은 "모든 비트코인 강세장은 ISM이 50선 위로 복귀할 때 시작됐다"며, 암호화폐의 본격 상승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제조업 회복이라는 외부 호재에도 자체적인 수요 약화와 유동성 위축이라는 내부 악재로 상승 전환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분간 ETF 자금 유입, 기업 보유 현황, 지정학적 변수 등 복합 요소가 오히려 시장 흐름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 “숫자의 함정에 속지 마라… 데이터 뒤 흐름을 읽는 법”

이번 ISM 제조업 반등이 과연 비트코인의 강세장을 예고하는 신호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속임수에 불과할까요?

지표 하나에 휘둘리지 않고 매크로 흐름, 온체인 데이터, 실물 수요를 함께 읽을 수 있어야 진짜 시장의 주도자가 됩니다. 단기 조정에 흔들리는 대신, 구조적 전환의 단서를 잡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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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미국의 제조업 PMI가 52.6으로 반등하며 26개월 침체를 끝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유동성 악화와 수요 부진으로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현물 수요가 줄고 거래량도 급감하며 5개월 연속 약세를 지속 중입니다. 일부 분석가는 제조업 회복이 과거 상승장을 이끌었다는 점에 기대를 가지지만, 다른 전문가는 단순한 경기 반등이 비트코인 상승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반박합니다.

💡 전략 포인트

- 제조업 반등이 비트코인 전환점이 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과거 사례 분석이 중요

- 현재는 유동성 부족과 개인·기관 투자자 리스크 회피 성향 강해, 저점 추세 지속 가능성 주의

- 온체인 데이터 및 ETF 자금 유입, 지정학 변수 등 종합적 판단이 요구됨

📘 용어정리

- 제조업 PMI(Purchasing Managers' Index): 제조업 경기 확장(50 초과) 여부를 나타내는 지표

- ISM: 미국 공급관리자협회로 PMI 등 제조업 경제지표보고서를 발표하는 기관

- 현물 수요: 실시간 암호화폐 거래 시장의 수요 수준을 의미하며 이는 시장 활기에 직결됨

- 온체인 데이터: 블록체인상의 실시간 자산 이동이나 보유/전송 상태를 분석한 데이터로, 시장 심리 반영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미국 제조업 반등이 비트코인 시장과 무슨 연관이 있나요?

과거 사례에서 미국 제조업 PMI가 50선을 넘으면 경제 전망이 개선되어 위험 자산 선호가 부활했고, 그 시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반등이 암호화폐 시장에 동일한 영향을 줄지는 확실치 않으며, 현 시장에서는 유동성 부족과 수요 위축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Q.

비트코인 거래량 급감은 어떤 의미인가요?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 거래량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것은 시장 참여자가 줄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는 거래 자체가 위축되어 상승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망세 또는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Q.

비트코인 가격 반등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전문가들은 거래량 회복, ETF 유입, 대형 기관 투자자 움직임, 지정학적 안정 등이 동반돼야 비트코인의 본격적 반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지속하거나 횡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온체인 상 매도 압력 등도 반등 시점을 늦출 수 있는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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