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크라켄 2026 자산 로드맵 포함에 15% 급등…근본적 반등은 아직

| 이도현 기자

크라켄의 2026년 자산 로드맵 포함에 파이코인 급등, 시장 해석은 신중

파이코인이 최근 가격 급등과 함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배경에는 미국의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2026년 자산 로드맵에 파이네트워크를 포함한 사실이 큰 영향을 미쳤다.

파이코인, 최저치 탈피 후 반등…그러나 약세 전환은 아직

파이코인은 최근 세션에서 사상 최저치인 0.13달러까지 하락한 뒤, 현재 약 0.144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크라켄 관련 소식 이후 약 15%의 반등폭을 기록한 수치다. 그러나 여전히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약세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004만 달러로, 전일 대비 약 42% 감소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거래량 급증이 지속적 매수세보다는 일시적인 매도 압력의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유통량은 약 89억 8223만 개이며,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약 12억 9,044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50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크라켄 로드맵 등재, 미국 주요 거래소의 첫 신호

크라켄이 자사 2026년 자산 로드맵에 파이네트워크를 공식적으로 포함한 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주요 미국 거래소가 파이코인을 향후 상장 자산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첫 번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크라켄 측은 상장 시점이나 현물 시장 도입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실제 상장까지는 규제 요건, 기술적 준비, 유동성 확보 등의 사전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이번 로드맵 반영은 크라켄이 이전에 발표한 2025년 파이코인 영구 선물 계약 출시 계획에 이은 두 번째 공식 언급이다. 현재 파이코인은 OKX, Bitget 등의 거래소에서 제한적인 거래가 가능하지만,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의 대형 거래소에서는 아직 상장되어 있지 않다.

기술적·기초적 리스크 여전…95% 급락 딛을 수 있을까

파이코인은 2025년 2월 메인넷 출시 당시 약 3달러의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1년도 지나지 않아 약 95% 하락하며 현재의 가격대를 형성하게 됐다.

이처럼 급격한 하락에는 유통량 증가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수억 개의 토큰이 단기간 내 유통되면서, 현재 파이코인의 유통량은 약 89억 개에 달한다. 이는 매도 압력을 더욱 가중하며 가격 하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기술적으로는 모든 이동 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어 단기적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파이코인의 7일 기준 가격 변동률은 -13.59%, 30일 기준으로는 -30.08%에 달한다.

밸리데이터 보상 및 메인넷 업그레이드, 전환점 될까

프로젝트 측은 2026년 3월 밸리데이터 대상 보상 분배를 실시할 예정이며, 관련 설계와 구현, 테스트 과정을 이미 완료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파이네트워크는 현재 메인넷 버전을 기존 '버전 19'에서 '버전 23'으로 업그레이드 중에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전이 향후 가격 회복에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 다만,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개발 움직임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파이코인의 잠재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요소로 분류된다.

현재 시점에서 파이코인은 1시간 기준으로 0.71% 상승하며 단기적 기술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기 위한 보다 강력한 유인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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