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까지 뛴 ‘고래 출금’… 비트코인(BTC) 6만8000달러 조정장, ‘저가 매수’ 신호 나오나

| 서도윤 기자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TC) 고래의 거래소 출금 비율이 뚜렷하게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조정 국면에서 ‘저가 매수’에 나선 큰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 밖으로 옮기며 장기 보유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리드 리서치 애널리스트 크립토비즈아트(CryptoVizArt)는 X(옛 트위터)를 통해 ‘거래소 고래 출금(Exchange Whales Outflow)’ 지표의 최근 흐름을 공유했다. 이 지표는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 주소가 중앙화 거래소에서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을 인출하고 있는지, 그 규모가 거래소 전체 보유량 대비 어느 정도 비율인지를 보여준다.

단순히 고래 출금 물량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거래소에 쌓여 있는 전체 비트코인 예치분과 비교해 비율로 측정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비율이 상승하면, 거래소에 있던 비트코인이 고래 지갑으로 빠져나가 자체 보관(셀프 커스터디)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고래가 코인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는 행위는 단기 매도보다는 ‘장기 보유’ 의지를 드러내는 신호로 해석돼 가격 측면에서는 우호적인 요인으로 받아들여진다.

반대로 이 지표가 하락한다는 것은 고래의 거래소 출금이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때 고래가 거래소로의 입금까지 늘리고 있다면, 매도 대기 물량이 쌓이면서 비트코인에는 중립에서 다소 부정적인 흐름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래 출금 비율, 2024년 말 이후 최고…조정장 속 ‘줍줍’ 신호?

크립토비즈아트가 공유한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소 고래 출금’ 지표의 30일 단순이동평균(SMA)은 최근 수주 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비율은 현재 3.2% 수준까지 올라와 있는데, 이는 2024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눈여겨볼 점은 이 고래 출금 비율 급등이 비트코인 현물 가격 조정과 맞물려 나타났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강세장에서 한 차례 강한 랠리를 보인 뒤, 직전 고점 대비 눈에 띄는 조정을 겪고 있다. 그 과정에서 거래소에 있던 비트코인을 고래들이 대거 지갑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크립토비즈아트는 “이번 움직임은 2022년 상반기(H1 2022) 당시와 유사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깊은 약세장 속에서 수개월에 걸쳐 여러 차례에 나눠 고래들의 누적 매집이 포착된 바 있다. 이후 시장은 장기간의 바닥 형성 과정을 거쳐 다음 강세장으로 넘어갔다.

즉, 현재 비트코인 고래의 거래소 출금 확대는 단기 차익 실현보다는 ‘하락장에서 길게 나눠 사들이는’ 저가 매수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2022년 사례에서 보듯, 고래 매집이 시작됐다고 해서 곧장 사이클 저점이 확인되거나 즉각적인 상승 전환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상기할 필요가 있다.

2022년과 닮은 듯 다른 국면…싸이클 저점까지 시간 걸릴 수도

2022년 약세장에서 비트코인은 여러 차례의 반등과 재하락을 반복하며 긴 시간을 들여 바닥을 다졌다. 그 과정에서 고래들은 장기간에 걸쳐 물량을 모았고, 이후 거시 환경과 유동성 여건이 바뀌면서 본격적인 강세장이 열렸다.

현재도 일부 온체인 지표에서는 당시와 비슷한 패턴이 관찰된다. 고래들이 조정 때마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빼내면서 누적 물량을 늘려가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매크로 환경, 규제 리스크,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등 시장 구조는 2022년과 상당 부분 달라져 있어, 단순한 ‘데자뷔’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애널리스트는 “2022년 약세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며 “이번 사이클에서도 고래들의 축적이 얼마나 더 이어져야 완전한 저점이 형성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현재의 고래 출금 증가는 ‘바닥 근처에서의 축적’일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그 기간과 강도, 이후 반등의 속도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7만1000달러 돌파 후 6만8000달러대로 재조정

가격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단기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한때 7만1,000달러(약 1억 2,269만 원) 선 위로 회복했지만, 이후 매물 부담에 눌리며 다시 6만8,000달러(약 9,825만 원) 안팎으로 되돌아간 상태다.

최근 5일간 가격 흐름을 보면, 급등 직후 단기 고점 인식 속에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되돌림이 나왔고, 그 과정에서 온체인상 고래 지갑으로의 대규모 출금이 함께 확인됐다. 가격 조정과 고래 매집 신호가 동시에 포착된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고래 출금 확대를 두고 “새로운 강세장의 전초전일 수 있다”는 기대와 “여전히 추가 하락과 기간 조정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경계심이 교차하고 있다. 다만 온체인 지표상으로 거래소 유통 물량이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공급 압력이 완화되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결국 비트코인 고래의 거래소 출금 급증은 단기 가격 등락과 별개로, 큰손들의 ‘축적 모드’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다만 2022년 사례처럼 이러한 축적 국면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와 고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시장이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가늠해 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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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최근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비트코인 고래들의 거래소 출금 비율(Exchange Whales Outflow 30일 SMA)이 3.2% 수준까지 올라 2024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1,000달러 돌파 후 6만8,000달러대로 되돌림(조정) 받는 구간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고래들이 가격 하락 구간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물량을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셀프 커스터디)으로 옮기며 장기 보유(축적 모드)에 들어간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만 2022년 약세장에서도 비슷한 고래 매집 패턴이 관찰됐지만, 실제 사이클 저점 형성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곧바로 강한 상승 전환이 이뤄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경계심이 공존합니다.

💡 전략 포인트

1) 고래 출금 비율 상승 = 거래소 유통 물량 감소 가능성: 고래들이 코인을 거래소에서 빼내 장기 보유로 전환하면,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즉시 매도 가능한 공급(셀링 프레셔)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향후 강세장 연료가 될 수 있습니다.

2) ‘축적 국면’과 ‘가격 저점’은 시차가 날 수 있음: 고래 매집이 포착됐다고 해서 그 시점이 곧바로 최저점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2022년 사례처럼 여러 차례 반등·재하락을 거치며 긴 바닥 다지기가 이어질 수 있음을 감안해, 분할 매수·분할 매도 등 리스크 관리 전략이 유효합니다.

3) 온체인 vs 매크로·규제 변수 동시 체크: 온체인 상 고래 축적 신호가 긍정적이더라도, 금리·유동성, 규제 이슈,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등 거시·제도 환경이 2022년과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온체인 지표만으로 방향성을 단정 짓기보다는 거시 환경과 함께 입체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단기 변동성 구간에서의 관찰 포인트: 현재처럼 7만 달러 부근에서 강한 변동성이 나오는 구간에서는, 가격 급락 시 고래 출금 비율이 더 가팔라지는지, 반등 구간에서 출금이 둔화되거나 입금이 늘어나는지 등을 추가로 관찰하면 고래의 매매 성향(진짜 축적 vs 단기 트레이딩)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용어정리

• 비트코인 고래(Whale): 일반적으로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대형 투자자 또는 주소를 뜻합니다. 이들의 매수·매도는 시장 유동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온체인 분석에서 핵심 관찰 대상입니다.

• 거래소 고래 출금(Exchange Whales Outflow): 고래 주소들이 중앙화 거래소에서 인출한 비트코인 양을, 거래소가 보유한 전체 비트코인 대비 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비율이 높을수록 거래소에 있던 코인이 고래 개인 지갑으로 빠져나간다는 의미입니다.

•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 거래소가 아닌, 개인이 직접 관리하는 지갑(하드웨어 지갑, 소프트웨어 지갑 등)에 코인을 보관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단기 매도 목적보다는 중장기 보유 의지가 강한 주체들이 선택합니다.

• 가격 조정(Price Correction): 상승 추세 중에 나오는 일시적인 하락 구간을 뜻합니다.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전 상승분의 일부를 되돌리는 움직임이 대표적입니다.

• 사이클 저점(Cycle Bottom): 특정 상승·하락 사이클에서 가장 낮은 가격 구간을 의미합니다. 고래 매집은 대체로 이 저점 인근에서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지만, 온체인 상 축적 신호와 실제 가격 저점 시점은 상당한 시차를 보일 수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비트코인 고래(Whale)가 정확히 뭔가요?

비트코인 고래는 일반적으로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대규모 투자자를 말합니다. 보유 물량이 크기 때문에 이들의 매수·매도만으로도 시장 가격과 유동성에 눈에 띄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온체인 분석에서는 이들 주소의 움직임을 별도로 추적해 시장의 중장기 방향성을 가늠하는 데 활용합니다.

Q.

고래들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빼가고 있다는 건 투자자에게 어떤 신호인가요?

고래의 거래소 출금이 늘어난다는 것은, 거래소에 둔 비트코인을 자신의 개인 지갑(셀프 커스터디)으로 옮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 단기 매매를 하려면 거래소에 두는 것이 편리한데, 굳이 출금한다는 것은 당분간 팔 계획이 적고 장기 보유(축적)에 무게를 둔 행동으로 해석됩니다. 이 때문에 출금 비율이 높아지면 “큰손들이 조정 구간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Q.

지금처럼 고래 출금이 늘어날 때 개인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고래 출금 증가는 중장기적으로는 강세 신호일 수 있지만, 2022년처럼 축적 국면이 길게 이어지면서 가격이 여러 번 출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에 큰 금액을 진입하기보다는, 본인이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분할 매수·분할 매도 전략을 활용하고, 온체인 지표(고래 출금·입금, 거래소 보유량)와 함께 거시 환경(금리, ETF 자금 유입, 규제 뉴스)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래가 산다고 해서 단기적으로 바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장기 추세의 힌트” 정도로 참고하는 태도가 리스크 관리에 더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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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