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로 ‘20%선 돌파’… 그레이스케일, ADA 비중 연속 확대 ‘하락장 매집’ 신호인가

| 서도윤 기자

그레이스케일, 에이다(ADA) 비중 또 늘렸다…하락장 속 기관 매수 재개 신호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토큰인 에이다(ADA) 가격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온체인과 펀드 동향을 보면 기관과 리테일 모두에서 매수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에이다 보유량을 연속해서 늘리며, 장기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 컨트랙트 펀드 내 ADA 비중 20% 돌파…연속 증액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데이브(Dave)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츠는 최근 자사 ‘스마트 컨트랙트 펀드’ 내 에이다 비중을 다시 한 번 상향 조정했다. 직전까지 19.50%였던 에이다 비중은 19.55%로 소폭 늘어난 데 이어, 이번에는 20.12%까지 올라섰다. 하락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특정 알트코인 비중을 20% 이상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은, 그레이스케일이 에이다를 ‘핵심 보유 자산’으로 재평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이 같은 비중 확대가 단발성 결정이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증액이 이뤄지기 불과 일주일 전에도 비슷한 매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기관이 짧은 간격으로 연속 매수에 나섰다는 건 단순 가격 변동이 아니라, 네트워크 방향성과 기술 개발에 대한 중장기 뷰를 근거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는 의미에 가깝다.

비트코인 디파이 연계 전략…‘비청산 담보·안정적 수익’ 노린다

시장 일각에서는 그레이스케일의 에이다 비중 확대가 카르다노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트코인 디파이(DeFi)’와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데이브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비트코인 유동성을 온체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비수탁형(탈중앙형) 담보 구조, 스테이블코인 기반 신용·대출 구조 등을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있다. 목표는 청산 리스크에 취약한 기존 디파이 구조에서 벗어나, 변동성 장세에서도 ‘깨지지 않는 담보’와 예측 가능한 차입 구조를 구현하는 것이다.

카르다노의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는 이러한 설계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담보 자산의 안정성, 담보비율 관리, 자동 상환 구조 등 복잡한 조건을 온체인에서 투명하게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장기 자금을 운용하는 대형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가격 흐름보다는 이러한 구조적 진화를 보고 조용히 에이다 편입 비중을 늘리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구조가 자리 잡을 경우, 청산 없는 예측 가능한 차입을 원하는 기관 투자자와, 놀고 있는 비트코인으로 양질의 수익을 찾는 리테일 투자자 모두 카르다노 기반 디파이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연이은 에이다 매수는 이런 ‘비트코인 유동성+카르다노 스마트 컨트랙트’ 조합에 미리 올라타는 선제적 포지셔닝으로 읽힌다.

프로젝트 수는 줄었지만…“거품 빠지고 실질 프로젝트만 남았다”

한편 카르다노 온체인 활동 지표만 보면, 지금은 분명히 조정 국면이다. 카르다노 기반 탈중앙거래소 민스왑(Minswap)의 최고 밈 책임자(CMO) 미넨턴(Mintern)은 2021년 이후 카르다노 생태계에서 신규 프로젝트 수가 가파르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2021년에는 연간 100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쏟아지며 ‘에코 붐’을 만들었지만, 2026년 현재 남아 있는 프로젝트는 당시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미넨턴의 시각은 비관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지금의 국면을 두고 “숫자만 채우던 프로젝트는 대부분 사라지고, 실질적인 가치를 만드는 프로젝트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카르다노 기반 프라이버시 체인 ‘미드나잇(Midnight)’이 장기적인 프라이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기 가격 투기보다는 규제 환경을 감안한 프라이버시 레일을 미리 깔아두는 작업에 가까운 만큼, 당장 화려한 수치로 보이진 않아도 장기 채택에는 유리한 포지션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카르다노 생태계는 ‘수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는 셈이다. 프로젝트 수가 줄었다는 표면적인 지표만 보고 네트워크를 저평가하기보다는, 어떤 유형의 프로젝트가 남아 어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DA 가격은 부진하지만…기관·장기 자본은 조용히 쌓인다

에이다(ADA)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1일 차트에서 0.27달러(약 3,912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달러(약 1,449원)를 훌쩍 상회하던 과거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깊은 조정 구간에 놓여 있는 셈이다. 단기 가격 흐름만 놓고 보면 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레이스케일의 연속적인 에이다 비중 확대는 ‘가격과 무관하게 장기 포지션을 쌓는 자본’이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금의 카르다노는 한편으로는 온체인 지표 둔화, 프로젝트 수 감소 등 겉으로 드러난 성장세 둔화를 겪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비트코인 디파이, 프라이버시 레이어, 비청산 담보 구조 등 다음 사이클을 겨냥한 인프라를 꾸준히 다지는 모습이다. 기관 자금은 대개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기준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에이다에 대한 그레이스케일의 ‘조용한 매집’은 카르다노 생태계의 방향성에 대한 하나의 신뢰 투표로도 읽힌다.

다만 네트워크 발전과 토큰 가격이 항상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며, 중장기적으로도 규제 환경, 디파이 보안, 온체인 수요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단선적인 낙관·비관보다는, 에이다와 카르다노가 실제로 어떤 사용 사례와 수익 구조를 만들어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하락장 속 ‘조용한 매집’…이제는 데이터를 보고 움직일 때

그레이스케일의 연이은 ADA 비중 확대, 비트코인 디파이와 비청산 담보 구조, 프로젝트 수 감소 뒤에 남은 ‘질적 성장’까지. 지금 카르다노에서 벌어지는 변화는 단순 가격 차트를 넘어, 온체인 데이터·토크노믹스·디파이 구조를 입체적으로 봐야만 읽히는 신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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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단순 ‘호재 뉴스’가 아닌 온체인·토크노믹스·디파이 구조·매크로 사이클을 함께 보는 시각이 없다면, 기관과 장기 자본의 움직임을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에서 에이다·카르다노 사례처럼, 숫자 뒤에 숨은 구조를 해석하는 힘을 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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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에이다(ADA) 가격은 여전히 과거 고점 대비 깊은 조정 국면이지만, 그레이스케일이 스마트 컨트랙트 펀드 내 ADA 비중을 20%를 넘기도록 연속 증액하며 ‘핵심 보유 자산’으로 재평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온체인에서 신규 프로젝트 수는 감소하고 거래 활동도 둔화됐지만, 이는 거품이 빠지고 실질적인 가치·수익 모델을 가진 프로젝트만 남는 ‘질적 성장 구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카르다노는 비트코인 디파이, 프라이버시 체인(미드나잇), 비청산 담보 구조 등 다음 사이클을 겨냥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어, 장기 자본 입장에선 구조적 변화에 베팅할 만한 생태계로 평가됩니다.

💡 전략 포인트

• 가격보다 비중: 기관이 하락장에서도 ADA 비중을 연속적으로 늘렸다는 점은, 단기 가격 변동보다 ‘스마트 컨트랙트·비트코인 디파이 인프라’에 주목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개인 투자자도 단기 시세보다 생태계 구조 변화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 비트코인 유입 관점: 카르다노는 비수탁형 담보 구조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신용·대출 실험을 통해, 비트코인 유동성을 온체인으로 끌어들이는 구조를 설계 중입니다. 향후 비트코인 보유자의 저위험 수익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경우, ADA와 카르다노 기반 디파이 수요 확대 가능성이 있습니다.

• 프로젝트 ‘숫자’보다 ‘질’: 신규 프로젝트 수 감소를 단순 부정 지표로 보기보다는, 남아 있는 핵심 인프라(미드나잇, DEX, 디파이 프로토콜 등)가 어떤 사용 사례와 수익 구조를 만들어내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개발 로드맵, 규제 대응, 보안 수준을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

• 리스크 관리: 네트워크 발전이 토큰 가격으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으며, 규제 환경, 디파이 해킹·청산 리스크, 온체인 수요 부족 등 변수가 상존합니다. 분할 매수, 포트폴리오 내 비중 관리, 장기·단기 구간 분리 전략 등이 필요합니다.

📘 용어정리

• 스마트 컨트랙트 펀드: 이더리움, 카르다노 등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토큰에 분산 투자하는 기관용 펀드입니다. 특정 플랫폼 비중 조정은 해당 네트워크 장기 경쟁력에 대한 기관의 뷰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비트코인 디파이(Bitcoin DeFi): 비트코인을 담보·유동성으로 활용해 대출, 예치, 파생상품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탈중앙금융 영역을 뜻합니다. 카르다노는 비트코인을 온체인으로 옮겨와 안정적인 담보 구조를 설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비수탁형(탈중앙형) 담보 구조: 특정 기업이나 중앙 기관이 자산을 보관·관리하지 않고, 스마트 컨트랙트로 담보 예치·청산 조건을 자동 실행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이용자는 키를 직접 보관하고, 신뢰를 코드에 분산시킵니다.

• 비청산 담보 구조: 가격 변동으로 담보가 일정 비율 아래로 떨어져도 강제 청산을 최소화하거나 피하도록 설계한 구조입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예측 가능한 이자·차입 조건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 프라이버시 체인 ‘미드나잇(Midnight)’: 카르다노 생태계에서 트랜잭션·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별도 체인으로, 규제 친화적인 프라이버시 인프라 구축을 지향합니다.

• 질적 성장: 프로젝트 숫자·TVL 같은 표면적인 ‘양적 지표’보다, 실질 매출·지속 가능한 토큰 경제·보안성·규제 대응 등 ‘내실’을 중시하는 성장 단계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그레이스케일이 ADA 비중을 늘린 것이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그레이스케일은 기관 및 고액 자산가 자금을 운용하는 대형 운용사로, 특정 자산 비중을 연속적으로 높인다는 것은 단기 시세보다는 장기 펀더멘털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 결정이 곧바로 가격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개인 투자자는 이를 하나의 참고 지표로만 활용하고 스스로 리스크를 점검해야 합니다.

Q.

카르다노의 ‘비트코인 디파이’ 실험은 기존 디파이와 무엇이 다른가요?

기존 디파이는 담보 가치가 급락하면 강제 청산이 발생하는 구조가 많아, 변동성 장세에서 예측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카르다노는 비수탁형 담보 구조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신용·대출 모델을 통해, 청산 위험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담보·차입 구조를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자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디파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카르다노에서 프로젝트 수가 줄어드는데 생태계가 괜찮다고 볼 수 있나요?

2021년처럼 시장이 과열되면 단기 투기 목적의 프로젝트가 대거 등장했다가, 시장 조정과 함께 빠르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카르다노는 전체 프로젝트 숫자는 줄었지만, 미드나잇 같은 프라이버시 체인, 디파이 인프라 등 장기 가치를 지닌 프로젝트가 중심을 이루고 있어 ‘질적 성장 단계’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장기 사용 사례와 수익이 발생하는지는 지속적으로 검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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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