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급등… ‘에이젝(AZTEC)’, 업비트·빗썸 동시 상장에 시총 1억 달러(약 1,446억 원) 돌파

| 서도윤 기자

Aztec 네트워크의 거버넌스 토큰 ‘에이젝( AZTEC)’이 업비트와 빗썸 동시 상장 효과를 타고 하루 새 80% 넘게 급등했다. 국내 원화 시장에 유동성이 한꺼번에 유입되면서 시가총액이 단숨에 1억 달러(약 1,446억 원) 선을 넘어섰고, 프라이버시 특화 레이어2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심리도 자극됐다는 평가다.

에이젝은 이더리움(ETH) 기반 프라이버시 레이어2 프로젝트 ‘Aztec Network’의 네이티브 유틸리티·거버넌스 토큰이다. 업비트와 빗썸이 같은 날 상장을 발표·개시하면서 원화 마켓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고, 토큰 가격은 공시 전 약 0.019달러(약 27원) 수준에서 0.037달러(약 54원)까지 치솟았다. 이 과정에서 에이젝의 시가총액은 약 5,700만 달러(약 824억 원)에서 약 1억 달러(약 1,446억 원)로 뛰어올랐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현재 에이젝은 0.033달러(약 48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24시간 기준으로도 70% 넘는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상장 직후 개인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가 몰리면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한국 거래소 가격이 글로벌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 양상도 일부 관측됐다.

업비트·빗썸 동시 상장, 원화 유동성 직격탄

이번 급등세의 직접적인 촉매는 업비트와 빗썸의 동시 상장이다. 두 거래소는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새로운 토큰이 이들 원화 마켓에 입성하면 단기간에 대규모 유입 자금이 가격을 밀어 올리는 패턴이 자주 반복돼 왔다. 에이젝 역시 상장 직후 원화 마켓 거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며 시세를 견인했다.

시장에서는 에이젝이 이미 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돼 있던 만큼 ‘정보 비대칭’과 국내 접근성 개선이 맞물려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선 프라이버시 레이어2라는 독특한 내러티브에 더해, 글로벌 상장 이력과 비교적 낮은 초기 시가총액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버시 레이어2 ‘Aztec Network’는 어떤 프로젝트인가

Aztec Network는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ZK)’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이다. 이더리움 메인넷의 가장 큰 한계로 꼽혀 온 ‘기본값이 투명한 거래 구조’를 보완해, 사용자의 잔액·거래 내역·스마트컨트랙트 로직 등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 ‘코인 믹싱’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레벨에서 프라이버시를 기본 기능으로 내장해 디파이(DeFi), 온체인 파이낸스, 기업용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측은 탈중앙성과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금융 거래에 필요한 익명성·기밀성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토큰 생성 10여 일 만에 글로벌 상장 확대

에이젝의 토큰 생성 이벤트(TGE)는 2월 12일에 진행됐다. 이후 불과 2주 남짓한 기간 동안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바이비트(Bybit), 쿠코인(KuCoin) 등 글로벌 대형 거래소에 잇따라 상장되며 유통 풀을 빠르게 넓혔다. 이번 업비트·빗썸 동시 상장은 아시아, 특히 원화 기반 투자 수요를 직접적으로 흡수하게 되는 분수령으로 받아들여진다.

에이젝은 Aztec Network 생태계의 ‘기축 토큰’ 성격을 갖는다. 네트워크 운영을 담당하는 시퀀서(sequencer) 스테이킹, 온체인 거버넌스 참여, 장기적으로는 트랜잭션 수수료 지불 수단 등 여러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측은 프라이버시 실행 레이어가 성숙해 갈수록 에이젝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김치 프리미엄·알트 장세 속 프라이버시 테마 부각

국내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중심의 대형주 랠리가 한 차례 진행된 뒤, 최근에는 알트코인과 레이어2, 프라이버시 섹터로 관심이 확산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빗썸 상장 종목에 단기 유동성이 집중되면서 에이젝처럼 상장 당일 가격이 몇십 퍼센트씩 튀어 오르는 사례도 반복되는 중이다.

특히 ‘영지식증명(ZK)’ 기술을 앞세운 프로젝트는 차세대 확장성·프라이버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Aztec Network는 프라이버시 특화 이더리움 레이어2라는 뚜렷한 콘셉트와, 이미 가동 중인 테스트넷·개발자 생태계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전망: 프라이버시 레이어2, 규제·수요 모두 변수

에이젝 급등은 업비트·빗썸 동시 상장이라는 단기 재료와, 프라이버시 레이어2라는 중장기 내러티브가 겹친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프라이버시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젝트 특성상 각국 규제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자금세탁방지(AML) 요구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그럼에도 온체인 활동이 급증하고 탈중앙 금융 인프라가 확장될수록, 사용자와 기관 모두 ‘기본값이 투명한 블록체인’에 대한 피로감과 한계를 체감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Aztec Network와 에이젝이 프라이버시 레이어2 시장에서 어느 정도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이번 국내 상장을 계기로 중장기 추이가 주목된다.


◆ "상장 이슈 뒤에 숨은 본질, 토크노믹스를 읽어야 산다"

에이젝처럼 대형 거래소 동시 상장 뉴스가 쏟아질 때, 다수 투자자는 '김치 프리미엄'과 단기 급등 차트만 보고 진입 타이밍을 고민합니다. 하지만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질문을 던집니다.

"이 프로젝트의 토큰 구조는 안전한가?", "누가 얼마나, 언제까지 물량을 쥐고 있는가?", "실제 이용·수수료·스테이킹 수요가 토크노믹스를 떠받칠 수 있는가?"

프라이버시 레이어2, ZK, 김프, 동시 상장… 모두 강력한 '스토리'입니다. 그러나 스토리 위에 서 있지 않은 '구조'는 한 번의 사이클이 지나가면 대부분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국내 원화 유동성이 단기적으로 밀어 올린 가격이 일시적 이벤트에 그칠지, 아니면 온체인 활동·스테이킹·수수료 수익 등으로 뒷받침된 '지속 가능한 리턴'으로 이어질지 판단하는 힘이 곧 생존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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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업비트·빗썸 동시 상장으로 원화 유동성이 한꺼번에 유입되며 에이젝(AZTEC) 가격이 하루 새 80% 이상 급등했고, 시가총액도 약 5,7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 상장 직후 원화 마켓 거래 비중이 급증하면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국내 시세가 글로벌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도 일부 관측됐습니다.

- 비트코인·이더리움 중심 랠리 이후 국내 시장 관심이 알트코인·레이어2·프라이버시 섹터로 확산되는 가운데, ZK(영지식증명) 기반 프라이버시 레이어2라는 내러티브가 투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 이미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된 상태에서 국내 원화 마켓 진입으로 ‘정보·접근성 격차’가 해소되며 후행 매수세가 붙은 전형적인 상장 모멘텀 패턴으로 해석됩니다.

💡 전략 포인트

- 상장 초기 급등 구간에서는 김치 프리미엄과 거래량 급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단기 추격 매수는 변동성·조정 리스크를 반드시 감안해야 합니다.

- 에이젝은 단순 거래용 토큰이 아니라 시퀀서 스테이킹·거버넌스·향후 수수료 지불 등 네트워크 핵심 인프라 역할이 예정되어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는 Aztec Network 로드맵과 개발 진척도를 함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프라이버시 레이어2는 규제와 수요라는 두 가지 축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각국의 규제 기조(AML, KYC 요구), 프라이버시 코인/프로토콜에 대한 정책 변화를 리스크 요인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온체인 프라이버시 수요(기업·기관의 기밀 결제, 디파이 사용자의 익명성 요구 등)가 실제로 증가하는지, Aztec가 개발자·사용자 커뮤니티에서 어느 정도 점유율을 확보하는지에 따라 토큰의 펀더멘털이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 용어정리

- 프라이버시 레이어2: 이더리움 같은 메인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면서, 거래 내역·잔고 등 민감 정보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도록 설계된 확장 솔루션. 확장성(속도·수수료)과 익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레이어입니다.

-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ZK): 어떤 주장이 ‘참’이라는 사실만 증명하고, 그 내용 자체는 공개하지 않는 암호학 기술입니다. Aztec는 이를 활용해 잔액·거래 내역·스마트컨트랙트 로직을 숨긴 채 검증 가능하게 만듭니다.

- 시퀀서(Sequencer): 레이어2에서 사용자 트랜잭션을 모아 순서를 정하고, 이를 메인체인에 제출하는 역할을 하는 노드입니다. 에이젝 스테이킹을 통해 이 시퀀서 운영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치 프리미엄: 한국 거래소의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 거래소보다 더 비싸게 형성되는 현상으로, 국내 자금 유입이 과열될 때 자주 발생합니다.

- TGE(Token Generation Event):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토큰을 발행해 유통을 시작하는 시점을 말하며, 이후 주요 거래소 상장과 유동성 공급이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AZTEC 토큰이 한국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국내 주요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 AZTEC가 같은 날 원화 마켓에 상장되면서 한국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됐습니다. 그 결과 하루 새 토큰 가격이 80% 이상 급등했고, 시가총액도 약 5,7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동시에, 한국 거래소 가격이 글로벌 시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도 일부 관측됐습니다.

Q.

Aztec Network와 AZTEC 토큰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나요?

Aztec Network는 이더리움 기반 프라이버시 레이어2로, 영지식증명(ZK)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잔액, 거래 내역, 스마트컨트랙트 로직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도 검증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를 통해 디파이, 온체인 금융, 기업용 서비스 등에서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거래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AZTEC 토큰은 이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유틸리티·거버넌스 토큰으로, 시퀀서 스테이킹, 온체인 거버넌스 참여, 향후 트랜잭션 수수료 지불 등 Aztec 생태계 전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Q.

프라이버시 레이어2 투자 시 어떤 점을 특히 주의해야 하나요?

프라이버시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레이어2는 규제와 수요라는 두 가지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각국이 자금세탁방지(AML), KYC 규제를 강화할 경우 프라이버시 프로젝트가 제재 대상이 되거나 거래소 상장에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온체인 활동이 늘고, 사용자와 기관이 ‘모든 것이 공개되는 블록체인’에 부담을 느낄수록 프라이버시 레이어2의 실사용 수요는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상장 이슈에 따른 급등·급락뿐 아니라, 규제 환경 변화와 Aztec Network의 기술 개발·사용자 증가 추이를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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