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역대 최장 국정연설 직후 급등하며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규제 동력 둔화, 기술주 약세, 인공지능(AI)발 고용 충격 우려가 겹치면서 상승 흐름이 추세로 굳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BTC)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서 약 2시간가량 국정연설을 진행한 뒤 3% 뛰어 6만6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원화로는 약 9405만원(1달러=1425.10원 기준) 수준이다. 연설 과정에서 ‘경제가 포효(roaring)하고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되며 크립토 시장 전반에 위험선호가 유입됐다는 해석이 따른다.
다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기사 작성 시점에는 6만5000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24시간 기준으로는 3.9% 오른 6만5524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ETH)은 5.1% 상승한 1911달러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크립토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신 그는 “대선 이후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53번 경신했다”며 “모두가 올라갔다.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시장 친화’ 메시지가 위험자산 전반에 심리적 지지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투자자 자금 520억달러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74조1000억원 규모다. 단일 이벤트 구간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입은 ‘국정연설 랠리’라는 해석을 낳았지만, 동시에 단기 이벤트성 자금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 낙관론과 별개로 비트코인(BTC)은 여전히 지난 10월 고점 12만6000달러 대비 49% 낮은 가격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의 ‘큰 충격’ 가능성이 부각되며 변동성이 확대됐고, 투자자들도 공격적으로 포지션을 늘리기보다는 뉴스 이벤트에 반응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고용 지표는 부담 요인이다. 미국 고용시장은 지난달(1월) 기준 2009년 이후 최악의 1월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고, 10만명 이상이 해고됐다. 경기 둔화 신호가 뚜렷해지면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꺾일 수 있다는 경계도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낸센(Nansen)의 오렐리 바르테르(Aurélie Barthere)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비트코인 하락 추세에 추가 압력을 주는 요인으로 ‘규제 모멘텀 둔화’와 ‘기술주 매도세’를 꼽았다. 비트코인(BTC)이 기술주와 높은 동조성을 보이는 국면에서는, 나스닥과 대형 기술주의 조정이 곧장 크립토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AI가 고용과 경제를 흔들 수 있다는 공포도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시트리니 리서치(Citrini Research)가 일요일 공개한 보고서 ‘2028 글로벌 인텔리전스 위기(The 2028 Global Intelligence Crisis)’는 AI가 사무직을 대거 대체해 화이트칼라의 채무 상환 능력이 악화되고, 그 여파로 S&P 500이 38% 급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보고서가 확산되며 월가의 기술주 투자심리가 흔들렸고, 블랙록(BlackRock)의 대표 기술주 ETF는 추가로 3% 하락했다. 해당 ETF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오라클($ORCL), 팔란티어($PLTR) 등 대형 기술주를 추종하며, 연초 이후 손실률이 27%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BTC) 역시 기술주 흐름에 민감한 만큼, AI발 불안이 커질수록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AI가 곧바로 ‘고용 붕괴’로 이어진다는 전망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크립토 리서치 업체 카이코(Kaiko)의 로렌스 프로센(Laurens Fraussen) 애널리스트는 “일정 부분 영향은 있겠지만, 핵심은 기술에 적응하느냐 아니면 뒤처지느냐의 문제”라며 “점진적으로 노동시장에 영향을 주며 일부 직무의 방식이 바뀌는 ‘소프트 랜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AI로 인한 대규모 실직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가 팬데믹 때처럼 자금 공급에 나설 수 있다고도 짚었다. 이 경우 통화량 확대로 인한 인플레이션 및 ‘통화가치 희석’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BTC)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논리다. 프로센은 “비트코인은 통화 공급 증가와 통화가치 희석 우려에 반응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역시 이달 초 비슷한 맥락의 전망을 내놓으며, 미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재개되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새로운 고점을 향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그 시점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이번 반등은 트럼프 대통령 연설이 촉발한 심리 개선과 단기 자금 유입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비트코인(BTC)은 기술주 조정, 규제 불확실성, AI발 경기 충격 가능성 등 복합 변수에 노출돼 있다. 당분간은 ‘낙관적 이벤트’가 만들어내는 반등과 ‘거시·산업 리스크’가 만드는 하방 압력이 맞서는 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장 국정연설 직후 비트코인이 급등했지만, 기사에서도 드러나듯 추세를 가르는 건 이벤트가 아니라 규제 모멘텀, 기술주 동조화, 그리고 AI발 고용 충격 → 유동성 정책 변화 같은 거시 변수입니다.
‘국정연설 랠리’ 같은 단기 반등에 휩쓸리기보다, 왜 오르는지(유동성/리스크온)와 무엇이 꺾을 수 있는지(테크 약세/규제 둔화)를 구조적으로 읽는 능력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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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The Analyst (분석가) — 이벤트성 자금 유입과 추세 전환을 구분하는 기본기
기사처럼 “크립토 언급은 없었지만 위험자산 심리가 개선”되는 장에서는, 온체인/시장 데이터로 실제 자금 흐름과 과열 여부를 확인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시장 타이밍 지표(MVRV-Z, NUPL, SOPR 등)를 통해 ‘반등’인지 ‘추세’인지 판단
3단계: The Strategist (전략가) — “불확실성 구간”에서 포지션을 지키는 포트폴리오 설계
테크 섹터 약세, 고용 둔화, 규제 둔화 같은 하방 변수 속에서 리스크 관리/비중 조절/DCA로 생존 전략을 세웁니다.
7단계: The Macro Master (거시 경제와 시장 사이클) — AI 충격, 고용, 그리고 ‘유동성’이 비트코인을 움직이는 방식
기사의 핵심인 “AI발 경기 충격 우려”와 “연준/정부의 유동성 공급 가능성”처럼, 결국 시장의 분모가 되는 유동성(denominator)을 읽는 프레임을 학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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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트럼프 대통령의 ‘최장’ 국정연설 이후 위험자산 심리가 개선되며 비트코인이 단기 급등(약 +3%)했지만, 이후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이벤트성 반등’ 가능성도 함께 부각됨
- 연설 중 크립토 직접 언급은 없었으나, ‘경기 낙관·시장 친화’ 메시지가 주식/크립토 전반의 리스크온(위험선호)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
- 다만 비트코인은 10월 고점(12.6만달러) 대비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49%)으로, 추세 전환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구도
💡 전략 포인트
- ‘테크(나스닥) 동조화’ 구간에서는 비트코인 방향성이 정책 메시지보다 기술주 흐름(조정/반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
- 규제 모멘텀 둔화 + 기술주 매도세가 동반되면 반등이 나와도 상단이 제한되고 재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단기 추격 매수보다 분할 접근/리스크 관리가 유리
- AI발 고용 충격이 현실화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위험자산 급락(리스크오프) 압력이 크지만, 이후 Fed/정부의 유동성 공급이 재개되면 ‘통화가치 희석 헤지’ 내러티브로 비트코인에 중기 호재로 전환될 여지도 존재
📘 용어정리
- 위험자산(리스크 자산): 경기/심리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자산(주식, 크립토 등)
- 규제 모멘텀: 암호화폐 관련 법/정책이 진전되는 속도와 기대감
- 동조성(상관관계): 두 자산 가격이 함께 움직이는 경향(예: 비트코인-기술주)
- 유동성 공급(완화): 중앙은행/정부가 시장에 자금을 풀어 금융 여건을 완화하는 것
- 통화가치 희석: 돈이 많이 풀리며 화폐 가치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인플레이션 기대 포함)
Q.
트럼프 국정연설에서 크립토 언급이 없었는데도 비트코인이 오른 이유는 뭔가요?
연설의 핵심이 ‘경제 낙관’과 ‘시장 친화’ 분위기를 강화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과 함께 암호화폐에도 위험선호(리스크온) 자금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즉, 직접적인 정책 발표보다도 투자 심리 변화가 단기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Q.
기술주(나스닥)가 약세면 왜 비트코인도 흔들리나요?
최근 구간에서 비트코인은 ‘위험자산’ 성격이 강해지며 대형 기술주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일이 잦았습니다(동조성). 그래서 기술주 조정이 커지면 투자자들이 함께 위험 노출을 줄이면서 비트코인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Q.
AI로 실업이 늘면 비트코인에는 악재인가요, 호재인가요?
단기적으로는 경기 불안과 위험회피 심리가 커져 비트코인에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충격이 커져 정부와 연준이 유동성 공급(완화)에 나설 경우, 통화가치 희석 우려가 커지며 ‘대안 자산’으로서 비트코인 수요가 되살아나는 호재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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