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달러 유치… STS디지털, 기관 ‘옵션 유동성’ 해자 더 넓히나

| 민태윤 기자

STS디지털(STS Digital)이 기관투자자 대상 디지털자산 트레이딩 사업 확장을 위해 3000만달러(약 427억7700만원)를 유치했다. 현물과 옵션 등 파생상품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유동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시장 존재감을 넓히겠다는 행보다.

기관 대상 트레이딩사 STS디지털, 3000만달러 투자 유치

버뮤다 규제를 받는 디지털자산 트레이딩 기업 STS디지털은 목요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CMT디지털이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300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크라켄 운영사 페이워드(Payward)를 비롯해 애링턴캐피털, 비트록캐피털, 스트로브벤처스, 피델리티 계열 투자사 F-프라임(F-Prime) 등이 참여했다.

STS디지털은 2022년 설립된 이후 400개 이상의 디지털자산을 대상으로 현물(스팟) 시장, 옵션, 구조화 상품(여러 파생 전략을 결합한 상품) 거래를 제공해 왔다. 기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접속 채널을 다변화해, 다양한 환경에서 주문 집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자금은 현물·옵션 인프라 강화…변동장 ‘유동성 공급’에 방점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현물 및 옵션 인프라 확장에 투입하고, 변동성이 커지는 장세에서도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재무 기반을 두텁게 해 시장 스트레스 국면에서의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뜻도 함께 담겼다.

기디언 하임스(Gideon Hyams) STS디지털 공동창업자 겸 회장은 “기관투자자들이 현물, 옵션, 구조화 상품 가격(프라이싱)에 대해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그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S디지털은 OTC(장외) 거래 지원과 함께 선물, 맞춤형 구조화 솔루션 등 정교한 파생상품 라인업을 내세운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저지연(로우 레이턴시) 체결’과 기관급 리스크 관리 기능을 통해 상시 시장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사 “옵션 유동성 해자 구축”…크라켄도 파생 확대와 맞물려

CMT디지털의 샘 할린(Sam Hallene) 파트너는 투자 배경으로 리스크 통제 체계와 플랫폼 설계를 꼽았다. 그는 “이들은 암호화폐 옵션에서 의미 있는 ‘유동성 해자(모트)’를 이미 구축했다”며 “유동성은 금융시장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 중 하나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페이워드의 아르준 세티(Arjun Sethi)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투자가 크라켄의 파생상품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생상품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 가운데 하나로, 시장 참여자에게 리스크를 관리하고 변동성을 헤쳐나갈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기관은 ‘투기’보다 헤지·수익·변동성 관리로 옵션 활용 확대

이번 투자 유치는 기관 참여자들이 단순한 방향성 베팅을 넘어, 헤지(위험 회피), 수익 창출, 변동성 관리 목적에서 옵션을 적극 활용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시장이 흔들릴수록 원하는 가격에 꾸준히 체결해 줄 수 있는 상대방, 즉 두터운 재무 체력과 일관된 집행 능력을 갖춘 카운터파티 수요가 커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옵션·구조화 상품의 비중이 커질수록 유동성 공급 능력과 리스크 관리 체계가 트레이딩사의 생존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TS디지털이 이번 3000만달러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기관 시장에서 존재감을 얼마나 빠르게 확장할지 주목된다.


“옵션·구조화 상품 시대… 승부는 ‘유동성’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에서 갈린다”

STS디지털이 강조한 키워드는 명확합니다. 기관이 옵션과 구조화 상품을 활용할수록 시장은 더 정교해지고, 그만큼 핵심 경쟁력은 유동성 공급 능력기관급 리스크 관리로 수렴합니다.

문제는 개인 투자자 대부분이 “옵션이 왜 필요한지”, “변동성 구간에서 무엇을 관리해야 하는지”, “구조화 상품의 손익이 어떤 조건에서 뒤집히는지”를 구조적으로 배우지 못한 채 접근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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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현물+옵션+구조화상품’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며, 단순 매매보다 헤지·변동성 관리 중심으로 시장이 고도화되는 흐름

- 변동성 장세에서 ‘항상 체결 가능한 유동성’과 ‘일관된 리스크 통제’가 기관용 트레이딩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 옵션 시장에서 유동성(모트)을 먼저 구축한 사업자가 가격결정력·고객 락인 효과를 확보하기 쉬운 구조

💡 전략 포인트

- STS디지털은 3000만달러 투자금으로 현물·옵션 인프라를 강화해 저지연 체결, OTC 지원, 맞춤형 구조화 솔루션 등 ‘기관 친화 기능’을 확장

- 스트레스(급락·급등) 구간에서도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려면 자본력과 마진·한도·헤지 체계가 중요하며, 이번 투자로 해당 ‘재무 완충력’을 강화

- 크라켄 운영사(페이워드) 참여는 거래소/브로커가 파생상품으로 확장하는 큰 흐름과 맞물리며, 향후 기관 고객 유입·상품 공동 확장 가능성 시사

📘 용어정리

- 현물(스팟): 지금 가격으로 자산을 즉시 매매하는 거래

- 옵션: 특정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의무는 아님)로, 헤지·수익전략·변동성 거래에 활용

- 구조화 상품: 옵션 등 여러 파생 전략을 결합해 위험/수익 구조를 설계한 맞춤형 상품

- OTC(장외거래): 거래소 밖에서 딜러/중개자와 직접 체결하는 방식(대량 거래에 활용)

- 유동성: 원하는 시점에 큰 비용(슬리피지) 없이 거래가 체결되는 정도

- 유동성 해자(모트):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지속적 유동성·고객·체결 품질의 방어선

- 저지연(로우 레이턴시): 주문부터 체결까지 지연 시간을 최소화해 가격 불리함을 줄이는 인프라

💡 자주 묻는 질문 (FAQ)

Q.

STS디지털이 3000만달러를 투자받은 핵심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관투자자들이 현물뿐 아니라 옵션·구조화상품까지 포함한 ‘종합 파생 트레이딩’ 수요를 빠르게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가격을 제시하고 체결을 제공하는 유동성 공급자(딜러/마켓메이커)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STS디지털의 리스크 관리·저지연 체결 역량이 투자 포인트로 부각됐습니다.

Q.

옵션 ‘유동성’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옵션은 만기/행사가/종류(콜·풋)에 따라 종목이 매우 세분화돼서, 유동성이 부족하면 원하는 가격에 거래가 안 되거나 스프레드(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커져 비용이 늘어납니다. 유동성이 두터운 사업자는 더 안정적인 프라이싱과 체결을 제공해 기관 고객의 헤지·변동성 관리 전략을 실행하기 쉬워지고, 그 결과 고객이 지속적으로 몰리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Q.

이번 투자금은 어디에 쓰이고, 개인 투자자에게도 영향이 있나요?

STS디지털은 투자금을 현물·옵션 인프라 확장, 스트레스 장세에서도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재무/리스크 관리 강화에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직접적으로 개인이 STS디지털을 쓰지 않더라도, 기관 시장의 유동성이 좋아지면 스프레드 축소와 가격 형성(프라이싱) 안정에 간접적으로 기여해 전체 시장 거래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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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