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과거 발언 재조명… “리플, 인터넷 오브 밸류”

| 서도윤 기자

비탈릭 부테린 “리플은 인터넷 오브 밸류”… XRP 강점 언급

이더리움(ETH)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과거 발언에서 리플과 XRP가 이더리움보다 앞서 있는 영역으로 ‘인터넷 오브 밸류(Internet of Value)’ 비전을 언급한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리플은 현재 XRP와 XRP 레저(XRP Ledger),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중심으로 글로벌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크립토 분석가 자이프(Xaif)는 최근 X(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2014년 비탈릭 부테린의 발언을 인용해 “리플은 인터넷 오브 밸류이며, 이는 이더리움이 아닌 리플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언급한 내용을 공유했다.

당시부터 두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목표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이더리움은 탈중앙 금융(DeFi)을 포함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왔고, 리플은 XRP와 XRP 레저를 기반으로 글로벌 가치 전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비탈릭 부테린은 올해 초 이더리움을 ‘탈중앙 세계의 리눅스’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과 기업이 중개자 없이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금융의 기반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이더리움의 핵심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리플은 ‘인터넷 오브 밸류’ 구축을 장기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지난 1월 “리플 프라임(Ripple Prime)과 GTreasury 인수는 인터넷 오브 밸류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XRP를 이러한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최근 XRP를 리플의 ‘노스 스타(North Star)’라고 표현하며 “XRP를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고, 가장 유용하며, 가장 높은 유동성을 가진 디지털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XRP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BNB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암호화폐다. 올해 초 강한 상승세로 한때 이더리움 바로 뒤인 3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 암호화폐 시장 조정 속에서 일부 상승분을 반납했다.

토큰화 규모는 이더리움 우위… XRP 레저도 빠른 성장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RWA.xyz에 따르면 자산 토큰화 규모에서는 현재 이더리움이 XRP 레저보다 큰 격차로 앞서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토큰화된 자산 규모는 약 155억 달러(약 22조7,157억 원)에 달하는 반면, XRP 레저는 약 19억 달러(약 2조7,844억 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다만 최근 성장 속도에서는 XRP 레저가 더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0일 기준 토큰화 자산 규모는 XRP 레저가 약 15% 증가한 반면, 이더리움은 약 10%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최근 도입된 ‘퍼미션드 DEX(Permissioned DEX)’ 업그레이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능은 기관 투자자가 규제 환경에 맞춰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탈중앙 거래소 모델이다.

리플은 또한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전통 금융 자산의 토큰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영국 자산운용사 아비바 인베스터스(Aviva Investors)와 협력해 전통 펀드를 토큰화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디파이와 토큰화 생태계에서 여전히 주도권을 갖고 있지만, 리플이 ‘인터넷 오브 밸류’ 전략을 통해 결제와 기관 금융 영역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탈릭 부테린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되면서 이더리움과 리플의 전략적 차이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디파이와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성장해왔고, 리플은 XRP와 XRP 레저를 기반으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인터넷 오브 밸류’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토큰화 시장 규모에서는 이더리움이 여전히 크게 앞서지만, 최근 한 달 기준 성장률에서는 XRP 레저가 더 빠른 확장세를 보이며 기관 중심 금융 인프라 영역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 전략 포인트

XRP는 리플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노스 스타(North Star)’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장의 중심이 되고 있다.

리플은 RLUSD 스테이블코인, 퍼미션드 DEX, 기관 파트너십 등을 통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viva Investors 협력처럼 전통 펀드 토큰화 프로젝트는 기관 자본 유입의 핵심 촉매가 될 가능성이 있다.

📘 용어정리

인터넷 오브 밸류(Internet of Value): 인터넷처럼 가치와 자산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전송하는 금융 인프라 개념.

XRP 레저(XRP Ledger): 리플이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빠른 결제 처리와 낮은 수수료가 특징.

토큰화(Tokenization): 주식, 채권, 부동산, 펀드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하는 과정.

퍼미션드 DEX(Permissioned DEX): 기관 투자자가 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적 접근 권한을 둔 탈중앙화 거래소.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비탈릭 부테린이 리플(XRP)을 ‘인터넷 오브 밸류’라고 한 의미는 무엇인가요? 이 발언은 리플이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에서 가치 이전을 빠르게 처리하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더리움이 스마트 계약과 디파이 생태계를 만드는 플랫폼이라면, 리플은 은행과 기관 간 결제 및 송금을 더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Q. 이더리움과 XRP 레저 중 토큰화 시장에서는 어느 쪽이 더 큰가요? 현재 토큰화된 자산 규모에서는 이더리움이 약 155억 달러로 XRP 레저보다 크게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성장률을 보면 XRP 레저가 더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기관 친화적인 기능 도입이 성장 동력으로 평가됩니다. Q. 리플이 기관 파트너십과 토큰화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리플은 블록체인을 실제 금융 시스템과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통 금융 자산을 토큰화하고 기관 금융기업과 협력해 XRP 레저에서 거래를 가능하게 만들면, 더 많은 유동성과 실물 경제 자산이 블록체인 생태계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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