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8일 오전 기준 XRP 가격은 1.4754달러로, 24시간 기준 3.27%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908억 달러로 집계되며 BNB를 제치고 암호화폐 시총 순위 4위에 안착했다. 7일 기준 수익률은 8.89%에 달하지만, 90일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 28% 하락한 상태여서 단기 반등과 중장기 추세의 괴리는 주시해야 할 변수다.
기술적으로는 1.55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압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 유입량이 130만 XRP에 그치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상승 중이라는 점은 단기 매수 심리가 살아있음을 시사한다. 일부 분석가는 단기 목표 가격으로 1.7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XRP 반등세의 중심에는 RLUSD 스테이블코인의 전면 출시가 자리하고 있다. RLUSD는 XRP 레저(XRPL)와 이더리움 네트워크 양측에서 동시 운영되며 거래 자본의 유입을 빠르게 끌어들이고 있다. 리플 결제 인프라를 활용한 중앙은행 수준의 송금 시스템 도입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XRPL 생태계 자체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 계약 기능, 사이드체인 확장과 함께 실물자산(RWA) 토큰화 규모가 23억 달러에서 25억 달러로 성장했다. 거래량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플랫폼 경쟁력이 이더리움 생태계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2026년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XRP를 디지털 상품으로 공식 분류하면서 법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이 눈에 띄게 빨라졌다. 현재 XRP 선물 상품의 자산 운용 규모(AUM)는 CFTC 프레임워크 아래 14억 달러를 넘어섰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의 25%가 2026년 내 XRP 포트폴리오 편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65%는 규제 명확성이 완전히 확보될 경우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XRP 현물 ETF 승인은 2026년 2분기 말을 목표로 심사가 진행 중으로, 이 시점이 가격 상승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의회는 2026년 4월 말 상원 심의를 목표로 CLARITY Act를 추진 중이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현재의 행정부 해석 수준을 넘어 법적으로 확고한 디지털 자산 분류 체계가 마련된다. 시장에서는 이를 리플 생태계의 장기 성장 기반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XRP의 2026년 목표 가격으로 5달러를 제시했다. 현물 ETF 실현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 수치다. 다수의 분석가들은 3달러에서 8달러 사이의 가격대를 2026년 목표 범위로 보고 있으며, 현재 이더리움 시가총액 수준과의 격차를 감안하면 4달러 이상 진입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플 IPO 가능성도 시장 재료로 부상하고 있다. 공식 발표는 없지만 업계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실현될 경우 XRP 가격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돼 있다.
규제 명확성과 스테이블코인 확산, 기관 자금 유입이라는 세 가지 축이 맞물린 현 시점에서, XRP는 2025년 고점 대비 약 48% 낮은 수준에서 바닥을 다지며 다음 상승 파동을 준비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관건은 1.55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와 ETF 심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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