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해킹 급증…하루 1건 꼴 확산에 시장 긴장

| 김민준 기자

암호화폐 시장은 원래 변동성과 리스크가 큰 영역이지만, 2026년 들어 해킹 속도가 빨라지면서 베테랑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최소 68건의 사건에서 총 10억8000만달러(약 1조6092억원, 1달러=1490.30원)가 탈취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 사건 3건이 전체 피해액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 가운데 2건이 4월에 발생했다. 4월만 놓고 보면 현재까지 30건의 사건이 발생해 ‘하루 1건 이상’ 꼴로 사고가 이어진 셈이다.

프로토스, 10만달러 이상 해킹 사건 ‘카탈로그’ 공개

외신 프로토스(Protos)는 최근 일주일 동안만 13건의 개별 피해를 확인했으며, 기사 작성일에는 하루에 3건이 동시에 포착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개별 피해액은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합산 피해는 1100만달러(약 163억9300만원)를 넘겼다.

프로토스는 독자들에게 상황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2026년 해킹 사건을 정리한 ‘해킹 트래커’를 구축했다. 일반적으로 피해액 10만달러 이상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했으며, 웹사이트 ‘Live’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안업체도 ‘경보 난사’ 논란…전문가 계정도 탈취

사건이 쏟아지자 전문 보안업체조차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알케믹스, 트레이딩 스트래티지, 연파이낸스 팀은 한 보안업체가 ‘무책임한’ 경보를 발령해 제3자 컨트랙트(외부 계약) 문제를 마치 자사 제품 탓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보안 전문가들 역시 공격에서 자유롭지 않다. 감사를 수행하는 업체 서틱(CertiK)의 사업개발 매니저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이 탈취돼 ‘가짜 미팅 링크’ 형태로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AI가 키운 공격과 가시성…대형 사건은 ‘사회공학’으로 이동

최근 해킹 급증의 배경으로는 AI 확산이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AI 도구가 취약점을 더 빠르게 탐색·악용하는 데 쓰이는 동시에, 연구자들이 블록체인 데이터 속 이상 거래를 더 잘 포착하면서 ‘보이는 사건’이 늘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디파이(DeFi) 전반의 구조적 손실도 무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피기 파이낸스는 지난 5년간 사례를 분석해 ‘프로토콜 수준’ 취약점 공격으로만 매년 디파이 자산의 3.37%가 유실된다고 추정했다. 다만 최근 대형 피해는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보다 장기 ‘사회공학’과 스피어피싱으로 권한 있는 기기·계정을 탈취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4월의 드리프트 프로토콜 2억8000만달러(약 4173억원)·켈프 다오 2억9000만달러(약 4322억원) 피해도 스마트컨트랙트 익스플로잇은 아니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2026년 들어 암호화폐 해킹이 ‘속도전’ 양상으로 전개되며, 베테랑(다중 사이클) 투자자도 체감 리스크가 급격히 확대 - 최소 68건에서 10억8000만달러 탈취, 특히 4월에만 30건 발생(하루 1건 이상) → 단발성 이슈가 아니라 ‘연속 이벤트 리스크’로 인식 필요 - 대형 피해의 중심이 스마트컨트랙트 버그에서 사회공학·스피어피싱 기반의 ‘권한 탈취(계정/디바이스 장악)’로 이동 - AI 확산은 공격자의 취약점 탐색·사기 고도화를 돕는 동시에, 이상거래 탐지(가시성)도 높여 ‘사건이 더 많아 보이는’ 효과까지 동반 💡 전략 포인트 - 포트폴리오 리스크는 ‘프로토콜 리스크’뿐 아니라 ‘운영·권한 리스크(관리자 키/계정)’를 별도 항목으로 분리해 점검 - 대형 투자/예치 전 체크리스트: 멀티시그·타임락 적용 여부, 키 보관(HSM/하드웨어) 정책, 권한 분리, 피싱 대응 프로세스(콜백·2인 승인) - 공지/경보 해석 시 ‘오탐(경보 난사)’ 가능성 감안: 제3자 컨트랙트 이슈인지, 실제 자사 취약점인지 원인 구분 확인 - 개인 투자자 실천: 텔레그램/메일 링크 기반 “미팅·문서·지갑 연결” 요청은 기본 차단, 공식 도메인 직접 입력, 2FA·패스키·하드웨어월렛 우선 적용 📘 용어정리 - 사회공학(Social Engineering): 기술 해킹보다 ‘사람을 속여’ 계정/권한을 탈취하는 공격 - 스피어피싱(Spear Phishing): 특정 개인/조직을 겨냥해 정교하게 꾸민 맞춤형 피싱 - 스마트컨트랙트 익스플로잇: 컨트랙트 코드 취약점을 악용해 자금을 탈취하는 공격 - 제3자 컨트랙트(외부 계약): 프로젝트가 직접 통제하지 않는 외부 계약/의존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보안 이슈 - 해킹 트래커(Hacking Tracker): 해킹 사건을 규모/유형별로 모아 업데이트하는 데이터베이스/대시보드

💡 자주 묻는 질문 (FAQ)

Q. 2026년 암호화폐 해킹이 특히 더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뭔가요? 올해 들어서만 최소 68건에서 총 10억8000만달러가 탈취됐고, 4월에만 30건이 발생해 ‘거의 매일 사고가 나는’ 속도로 누적되고 있습니다. 즉, 단일 사건의 크기뿐 아니라 연속적인 사건 발생 자체가 시장·투자자 심리를 흔드는 ‘상시 리스크’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대형 해킹은 스마트컨트랙트 버그보다 ‘사회공학’이 많다는데, 무슨 뜻인가요? 과거엔 코드 취약점을 뚫는 스마트컨트랙트 익스플로잇이 핵심이었지만, 최근 대형 피해는 관리자 계정·권한 있는 기기 자체를 속이거나(피싱/가짜 링크) 탈취하는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기사에 언급된 드리프트 프로토콜(약 2억8000만달러)과 켈프 다오(약 2억9000만달러) 피해도 스마트컨트랙트 익스플로잇이 아닌 권한 탈취 성격의 사건으로 소개됩니다. Q. 개인 투자자가 당장 줄일 수 있는 보안 리스크는 무엇부터인가요? 가장 흔한 진입점이 ‘링크 클릭 → 지갑 연결/로그인 → 권한 탈취’ 흐름이므로, 텔레그램·X·이메일로 온 미팅/문서/에어드롭 링크는 우선 의심하고 공식 도메인을 직접 입력해 접속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추가로 2FA(가능하면 패스키), 하드웨어월렛 사용, 그리고 승인(Approval) 내역 주기적 점검으로 사회공학 기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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