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회의 법 개편이 가상자산을 ‘금융상품’으로 재정의하면서 리플(XRP)을 둘러싼 수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가격은 1.10달러 저항선 아래에 머물러 있지만, 제도 변화가 기관 자금 유입의 ‘구조적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중의원은 가상자산 규제 체계를 기존 ‘자금결제법’에서 ‘금융상품거래법(FIEA)’으로 이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주식·채권과 동일한 틀로 편입되는 것이 핵심이다. 일본 금융청에 따르면 현재 일본 내 가상자산 계좌는 1,400만 개를 넘어섰고, 이 중 약 70%는 연소득 700만 엔(약 4만3,600달러) 이하 개인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규정은 주식시장과 유사한 내부자 거래 금지, 프로젝트 공시 의무를 도입하고, 무엇보다 가상자산 ETF 허용의 길을 연다. 시행 시점은 2027년이지만, 일본 금융권과의 연계 실험이 진행돼 온 리플(XRP)은 다른 토큰보다 ‘선반영’ 수혜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플(XRP)은 1분기 상단이었던 1.50달러 부근에서 되돌림을 보인 뒤 현재 1.10달러 인근에서 횡보 중이다. 거래량이 압축되는 ‘코일’ 형태가 이어지며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술적으로는 1달러~1.10달러 구간이 핵심 지지선으로, 이탈 시 단기 상승 시나리오는 약화된다. 반대로 해당 구간을 방어할 경우 2달러, 강한 저항은 2.40달러 부근이 거론된다.
일본의 제도 변화가 반영될 경우, 거시 환경이 안정적이라는 전제에서 1.5~2.5달러 범위가 현실적 상단으로 제시된다. 특히 일본 투자자에 대한 20% 단일 과세체계는 기관 입장에서 자산 배분을 검토할 유인을 높이는 요소다. 다만 규제 명확성만으로 가격이 즉각 급등하기보다, 실제 자금 유입 경로가 열릴 때 상승이 가속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일본발 ‘촉매’는 분명하지만, 1달러대 중후반 이상에 두터운 저항이 쌓여 있는 현재 구간에서 위험 대비 보상 비율이 압도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기관 유입 이전 단계의 인프라 프로젝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리퀴드체인(LiquidChain, LIQUID)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간 분절된 유동성 문제를 겨냥한 레이어3 인프라 프로젝트다. 단일 실행 환경에서 세 체인의 유동성을 통합하고, ‘단일 단계 실행’과 ‘검증 가능한 결제’를 핵심 기술로 내세운다. 개발자는 한 번의 배포로 여러 생태계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한다.
현재 프리세일은 0.01468달러에 진행 중이며 약 83만5,000달러가 모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멀티체인 반복 배포를 줄이는 구조는 개발자 비용과 자본 분산을 낮출 수 있다는 평가다.
일본의 규제 전환은 가상자산을 주변부 자산에서 제도권 금융으로 끌어들이는 ‘게임 체인저’에 가깝다. 리플(XRP)은 그 수혜 기대의 전면에 서 있지만, 실제 상승 속도는 자금 유입 타이밍과 시장 유동성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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