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터(ASTER)가 토크노믹스 구조를 전면 개편하며 가격이 급등했다. 플랫폼 수수료의 99%를 토큰 ‘자동 매입’에 투입하겠다는 발표 이후, ASTER 가격은 하루 만에 10% 이상 상승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스터는 하루 동안 분산 매수 방식(TWAP)을 통해 ASTER를 매입하고, 이를 온체인 공개 지갑에 정산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동시에 매입된 물량과 동일한 규모를 준비금에서 ‘영구 소각’한다. 소각은 팀 물량부터 시작된다.
이번 구조 개편의 핵심은 수수료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 매수와 공급 축소다. 매입된 토큰은 전량 ‘로열티 보상’으로 전환되며, 기존 30만 ASTER 보상 풀 위에 추가된다. 보상은 veASTER 락업 비중에 따라 분배된다.
현재까지 아스터는 누적 2억1400만 달러(약 3,245억 원) 규모의 바이백을 이미 집행했으며,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전체 공급량의 약 7.11%에 해당하는 1억4338만 개 ASTER를 회수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구조 개선을 넘어 경쟁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온체인 파생상품 인프라로 기관 자금이 이동하면서 아스터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자주 비교되고 있다. 공급 관리와 보상 구조를 동시에 강화한 점은 시장 내 입지 확대를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발표 이전까지 ASTER는 0.7달러 이하에서 횡보를 이어왔다. 과거 0.76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 구간을 유지하지 못하고 조정을 겪은 바 있다.
최근에는 단기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하며 발표 직전 2시간 만에 약 12% 상승했다. 다만 0.75달러 부근 저항선에서 두 차례 밀리며 상승 탄력은 일부 제한됐다.
현재 주요 지지 구간은 0.63달러 수요대에 형성돼 있으며, 30일 이동평균선은 약 0.65달러에서 단기 바닥 역할을 하고 있다. RSI는 61 수준으로 과열 없이 상승 여력을 남긴 상태다.
시장에서는 하루 200만~300만 달러 규모의 지속적 바이백이 이뤄질 경우 공급 압축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또한 에어드롭 락업 해제에 따른 매도 물량도 일정 부분 흡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1달러 돌파 이후 1.5달러 재도전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ASTER의 급등은 공급 축소형 토크노믹스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일정 수준 이상의 시가총액에 도달한 토큰은 상승 배수가 제한되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초기 단계 프로젝트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HYPER)는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로,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통합해 초고속 처리와 확장성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의 구조적 한계로 지적돼 온 ‘느린 처리 속도’, ‘높은 수수료’, ‘제한된 확장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재 프리세일 가격은 0.0136달러이며, 누적 투자금은 3,280만 달러(약 497억 원)를 넘어섰다. 초기 참여자를 위한 스테이킹 보상(APY)도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또한 탈중앙 ‘캐노니컬 브리지’를 통해 래핑 없이 비트코인을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EX 토큰 시장이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비트코인 레이어2는 다음 시장 서사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ASTER의 구조 개편이 기존 강자의 체력을 강화하는 과정이라면, HYPER와 같은 초기 프로젝트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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