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시장이 주말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며 단기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 연준 회의록과 주요 경제 지표가 시장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대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통화정책 신호와 고용 지표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번 주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굵직한 경제 이벤트가 집중된다. 월요일에는 S&P 글로벌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며, 화요일에는 ADP 민간 고용 지표가 뒤따른다.
특히 수요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신임 의장 케빈 워시’ 체제 이후 첫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준은 최근 금리를 동결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면서 추가 긴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매튜 미스킨 매뉴라이프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공동 수석 전략가는 “연준 내부 논의가 얼마나 ‘매파적’으로 기울었는지가 핵심”이라며 “새 의장과 정책 당국이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요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6월 정규직 고용은 51만4000명 감소하며 2024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노동시장의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이번 주에는 스페이스X(SPCX)가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며, 2분기 실적 시즌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크립토 시장은 아시아 기준 월요일 오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1% 증가한 약 2조2600억 달러(약 3457조 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은 주말 동안 2.7% 상승하며 약 6만3700달러까지 올라 2주 만에 최고치를 회복했다. 최근 4년 만에 가장 부진했던 월간 흐름 이후 나타난 반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더리움(ETH)은 더욱 강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일주일 동안 14% 상승하며 1800달러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캔톤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증시 시가총액은 80조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 세계 증시의 약 48%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글로벌 자금이 여전히 미국 시장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분석 리서치 ‘코베이시 레터’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변동성이 큰 한 주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크립토 시장은 거시경제 변수와 증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공개될 연준 회의록과 고용 지표는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단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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