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산하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과 시그널플러스가 최대 60만 USDC(약 9억202만 원) 규모의 대형 트레이딩 대회를 시작했다. 단순 이벤트를 넘어 ‘옵션 거래’ 참여를 확대하려는 전략이 담긴 점이 핵심이다.
6일 데리빗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산하 ‘데리빗(Deribit)’은 시그널플러스와 함께 다섯 번째 트레이딩 대회 ‘The Island’를 공식 출시했다. 대회는 7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 약 35일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팀전, 일일·주간 보상 구조를 결합한 대형 이벤트로, 참가자는 시그널플러스를 통해 데리빗에서 거래해야 한다. 순위는 옵션과 선물 거래량 기준으로 집계되며, 옵션은 1배, 선물은 0.5배 가중치가 적용된다.
총 상금은 최대 60만 USDC로, 기존 대비 가장 큰 규모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옵션 거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구조다. 단기 옵션 거래에 보너스를 주는 ‘플래시 아레나’와 주간 손익(P&L) 리더보드 등 새로운 메커니즘이 도입됐다.
또 ‘미스터리 박스’ 예치 이벤트를 통해 7일 이상 자산을 유지하면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팀 기반 경쟁, 추천 시스템까지 결합해 참여도를 높인 점도 눈에 띈다.
데리빗 측은 “실제 옵션 트레이더의 거래 방식에 맞춘 구조”라며 활동량 중심의 보상 체계를 강조했다.
보상 구성도 눈길을 끈다. 프라이빗 아일랜드 잭팟을 포함해 롤렉스 시계, 애플 비전 프로, 엔비디아 주식, 고급 여행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이 포함됐다.
초기 참가자를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됐다. 7월 7일까지 가입하면 무료 옵션을 지급하며, 일정 거래량을 빠르게 달성한 참가자에게는 고급 여행용 캐리어 등 추가 보상이 제공된다.
이 같은 구조는 ‘리테일 트레이더’ 유입 확대와 함께 고액 거래자(고래)까지 동시에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데리빗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옵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플랫폼이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 마케팅을 넘어,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옵션 거래는 최근 기관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도 관심이 확대되는 영역이다. 거래소들이 보상형 이벤트를 통해 참여 장벽을 낮추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The Island’ 대회는 단기 이벤트를 넘어, 향후 옵션 시장 확대 흐름을 가늠할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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