얏 시우(Yat Siu)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공동창업자가 스스로 판단하고 거래하는 AI 에이전트에도 자체 암호화폐 지갑과 소유권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우는 7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WebX 2026' 파이어사이드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전했다. 이날 대담 주제는 '소유권은 에이전틱 AI 시대를 정의하는 질문(ownership is the defining question of the agentic AI era)'이었다.
시우가 말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명령에 응답만 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결정·거래·다른 에이전트와의 상호작용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그는 이런 에이전트가 소유권 구조 없이 특정 플랫폼 위에서만 작동하면 에이전트가 만들어낸 가치가 사용자가 아니라 이를 호스팅하는 중앙화 플랫폼으로 흘러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 사용자는 결국 "남의 시스템에 세든 세입자(tenants in someone else's system)"에 그친다고 말했다. 소유권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에이전트가 만들어낸 경제적 가치의 통제권도 함께 넘어갈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규모를 가늠하는 대목에서 시우는 가까운 미래에 AI 에이전트가 500억~1000억 개까지 등장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현재 지구 인구가 약 80억 명인 점과 비교하면 수십 배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이 수치는 시우 개인의 추정치로, 별도의 통계나 근거 자료가 함께 제시되지는 않았다.
시우는 애니모카가 이미 사내 조직 '애니모카 마인즈(Animoca Minds)'를 통해 수백 개의 AI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같은 행사에서 열린 'AI, IP, and the Future of Policy(AI·지식재산·정책의 미래)' 세션에도 참여해 소유권 논의를 지식재산권·규제 이슈로 확장했다.
자율 거래 AI에 지갑과 통제권을 부여하려는 시도는 애니모카만의 구상은 아니다. 로빈후드($HOOD)도 최근 사용자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자동화 투자를 지원하는 에이전틱 트레이딩 AI(Agentic Trading AI) 도구를 선보인 바 있어, 자율 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을 결합하려는 시도는 게임·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금융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WebX 2026은 코인포스트(CoinPost)가 주최했으며, 도쿄 더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에서 90여개국 참가자 1만3641명이 모였다고 크립토브리핑은 전했다. 다만 코인포스트 측의 별도 공식 참가자 집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우의 이번 발언은 구체적인 제품 출시나 투자 결정이 아니라 컨퍼런스 무대에서 나온 의견 제시에 가깝다. 에이전틱 AI에 소유권 구조를 결합하려는 구상이 실제 서비스나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시장 해석 이번 발언은 확정된 제품·투자 발표가 아니라 컨퍼런스 무대에서 나온 의견 제시다. 에이전틱 AI에 소유권 구조를 결합하려는 시도가 실제 서비스나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 전략 포인트 자율 AI 에이전트에 지갑과 통제권을 부여하는 논의는 애니모카 외에 로빈후드 등 금융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아직 업계 담론 단계로, 구체적 제품화 여부와 시점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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