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Bybit)가 피터 루(Peter Loo)를 최고법무·컴플라이언스책임자로 선임했다. 글로벌 라이선스 확보와 규제 대응을 담당하는 법무·준법 조직을 강화하는 인사다.
3일 공개된 발표 자료에는 루가 바이비트의 글로벌 법무와 규제·컴플라이언스 전략을 총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PANews는 전했다. 루는 25년 넘게 여러 관할권에서 금융·디지털자산 법무 업무를 맡았으며,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irtual Assets Regulatory Authority·VARA)에서 총괄 법률고문과 산업개발 책임자로 일했다.
루는 VARA에서 가상자산 라이선스와 시장 행위·집행 체계 마련에 관여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Barclays Capital), MF 글로벌(MF Global), 앰버그룹(Amber Group)에서도 법무·컴플라이언스 고위직을 맡았다.
VARA는 2022년 3월 두바이 법률 제4호에 따라 설립된 가상자산 전담 규제기관이다.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를 제외한 두바이 본토와 자유구역에서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와 시장 행위 규칙을 관리한다.
VARA 공개 등록부에 따르면, 바이비트의 두바이 법인 Bybit Fintech FZE는 원칙적 승인(In-Principle Approval·IPA) 상태다. 등록부에는 허가 대상 활동이 거래소 서비스로, 발급일은 2024년 8월 21일로 기재됐다. IPA는 정식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취득에 앞서 남은 요건을 이행하는 단계다.
바이비트는 유럽과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인가 체계를 구축했다. 오스트리아 금융시장감독청(Financial Market Authority·FMA)은 2025년 5월 30일 Bybit EU GmbH에 미카(MiCAR)에 따른 암호자산서비스제공자(CASP) 인가를 부여했다. 인가 범위에는 △암호자산 보관·관리 △암호자산과 법정화폐 간 교환 △암호자산 간 교환 △암호자산 배치 △고객 대상 암호자산 이전 서비스가 포함됐다.
바이비트는 2026년 7월 16일 PT Enkripsi Teknologi Handal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뒤 인도네시아 플랫폼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옛 NOBI인 이 법인은 인도네시아 금융서비스청(OJK)의 감독을 받는다. 바이비트는 이번 선임을 통해 주요 시장의 라이선스 업무와 글로벌 규제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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