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지 "암호화폐 관련 시장 연평균 11% 성장…2027년 17억 달러 전망"

| 방제일 기자

2027년 암호화폐 관련 시장 규모가 17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포춘지가 2021년 8월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7억 5400만 달러(8614억 원)를 기록한 암호화폐 관련 시장 규모가 2027년 17억 5800만 달러(2조 85억 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연평균누적성장률(CAGR)은 11.2%이다.

보고서는 시장 동향을 분석하면서 △개발도상국 내 암호화폐 인지도 상승 △각국 CBDC 추진 △탈중앙화 거래소(DEX) 증가 등을 거론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선도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비트퓨리,리플랩스, 인텔, 엔비디아, 코인베이스, 비트고 등이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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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코로나 팬데믹이 암호화폐 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 금융 시장을 강타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구조조정, 운영 중단, 규제 환경 조성 지연 등이 있었지만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가 지속됐고 포춘지가 선정한 암호화폐 선도기업들의 경우에는 꾸준히 성장을 이어왔다고 평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종 용도에 따라 거래, 전자상거래와 소매, P2P 결제, 송금 등으로 구분되는데 기존처럼 전자상거래 및 소매 부문이 가장 큰 점유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결제 부문이 암호화폐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해외 송금 시장까지 이같은 흐름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포춘지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주요 기관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향후 북미를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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