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POS·거래소 코인, 높은 실적 보여…익명성 코인은↓"

| 이진우 기자

골드만삭스가 지분증명(PoS) 기반 암호화폐와 거래소 코인이 익명성 코인에 비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자벨라 로젠버그(Isabella Rosenberg) 골드만삭스 외환 투자전략팀 공동대표는 2021년 8월 11일 보고서를 통해 "2019년 말부터 지분증명(PoS) 기반 암호화폐와 거래소 코인 시장이 익명성 코인 시장을 앞질렀다"고 말했다.

익명성 코인은 개인정보를 중요시하고 익명성 확보를 주목표로 하는 암호화폐이다. 대표적인 익명성 코인으로는 모네로(XMR), 대시(DASH), 지캐시(ZEC) 등이 있다.

보고서는 2020년 11월 리플(XRP)을 비롯한 송금용 암호화폐가 높은 성과를 보였으며, 2021년 1월에서 2월 사이에는 유니스왑(UNI)을 비롯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관련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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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암호화폐는 타 자산시장 대비 '탑 헤비 마켓(top-heavy market)'"이라며 "비트코인이 전체 시가총액의 46%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탑 헤비 마켓'은 일부 종목이 전체 시가 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시장을 뜻한다. 특정 자산의 실적에 따라 시장이 좌우되어 위험성이 높은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자벨라 로젠버그는 "시세가 안정화됨에 따라 어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투자자에게 이득이 되는지 모니터링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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