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전문가 76% "10년 내 암호화폐가 법정통화 대체할 것"

| 방제일 기자

금융 전문가 10명 중 7명은 5~10년 내 암호화폐가 법정화폐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1년 8월 22일(현지시간) 디크립트는 딜로이트앤터치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금융 전문가 76%가 암호화폐를 비롯한 가상자산이 향후 5~10년 내에 정부가 발행하고 규제하는 '법정통화'에 대한 대안이되거나 대체하게 될 것이라 응답했다.

딜로이트앤터치가 진행한 글로벌 블록체인 설문조사는 브라질,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 영국, 미국의 금융 전문가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딜로이트는 지난 4년 간 블록체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블록체인과 관련한 모든 경제 활동들을 망라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대다수의 금융 전문가들이 블록체인이 사업적으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의 81%는 "블록체인 기술이 광범위하게 확장 가능하며 향후 주류로 채택될 것"이라고 답했다. 73%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을 도입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해당 기술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 경쟁 우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 전문가의 65%는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기존 금융 인프라를 꼽았다. 63%는 사이버 보안이 또 다른 장벽이라고 생각했다. 60%는 "규제로 인한 진입 장벽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 응답자의 43%는 "결국 기업이 결제 옵션으로 암호화폐를 채택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45%는 "향후 자산을 토큰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44%는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기관이 탈중앙 금융과 암호화폐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 응답했다.

광고문의기사제보보도자료